재밌게 읽었던 야옹야옹 시리즈라 기대를 많이 했던 것인지 전작인 3형제 이야기보다 재미와 공수 매력은 조금 덜 한 듯.. 코네모리 주인과 3형제 삼촌의 스토리가 후속작으로 나올 것 같아 기대될 뿐 이번 작품은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고양이는 여전히 귀엽는 사실!!
기숙사 룸메이트 히사시와 마오.. 게이인 히사시의 비밀 유지와 마오를 연애 대상으로 보지 않겠다는 약속을 영상으로 남기는 첫 장연부터 대박 조짐이 보였었는데 역시 첫 느낌이 맞았다. 사소하지만 다른 책들처럼 고등학생을 억지 대학생 내지 재수 학원생으로 만들지 않은 점도 맘에 들었다.
재혼 가정에서 형제로 자라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남남이 된 형 이즈미와 동생 카오루.. 고등학생이 되고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서 룸메이트로 다시 재회하지만 카오루를 알아보지 못하는 이즈미에게 서운함을 느끼지만 그를 향한 사랑을 멈출 수는 없다.. 꽤 괜찮은 그림체에 스토리까지 나쁘진 않아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