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자기 크로니클의 주인수 동생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3번째 자포자기 시리즈이다. 자포자기 전 시리즈를 읽었고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느낀점은 꽤 괜찮은 그림체와 스토리도 있는데 묘~하게 재미없고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다만 이번 레퀴엠편에선 자신의 마음을 감추거나 속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사랑을 줄줄 아는 주인수 캐릭터가 무척 맘에 들어 그나마 좀 괜찮았다. 전 시리즈가 조금씩 연결고리가 있는 연작이라 전 편을 읽은 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앞머리 올리고 안경 썼다고 같은 반 친구를 몰라 본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그것도 매일 사사건건 부딪히는 사이에.. BL만화판 아내의 유혹이냐.. 학교 안에서는 전교 제일의 모범생이자 학교 밖에선 누구보다 강한 싸움꾼이라는 매력있는 캐릭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꽤 괜찮은 그림체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고 재미없었던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