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다. 그리고 분명 좋아하는 소재는 아니다. BL만화에서 미식이 식인을 뜻할 거라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깔끔한 선의 단정한(?) 그림체를 좋아하는 편이라 작가님의 그림체 역시 취향이랑 먼데 묘한 매력이 있어 예뻐 보인다. 소재가 식인이라 조금은 무겁지만 중간중간 분위기를 바꿔주는 개그 포인트도 있어 마냥 처지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인지 이상하게 재밌고 가독성이 좋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가님의 차기작은 조금 밝은 분위기의 이야기였음 좋겠다. 뭐 아니더라도 악거 작가님 작품이라면 언제든 OK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