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을 읽었을 때 명호, 태희 커플 이야기도 나올 것처럼 여운을 두시더니 역시 시즌 2는 이 두 사람의 이야기였다. 시즌 1의 원영, 해신 커플에 비해 어른들의 사랑이라 더 애절하고 화끈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시즌 2의 태희는 냉철한 사업가에 남성미가 물씬 풍겼던 시즌 1과 달리 많이 부드럽고 유해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 전 편과 동일 인물임을 알지만 다른 느낌이 나기도 한다. 고등학생이던 어린 시절부터 둘 만 모르고 다른 사람들은 다 알던 그들의 긴 연애사가 해피엔딩으로 끝나 좋았다. 그리고 개인적이며 건방진 생각이지만 작가님의 그림체며 스토리 연출 실력이 시즌 1보다 훨씬 좋아지신 것 같아 작가님의 차기작도 무척 기대가 된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작가님의 작품이라 조금 후하게 점수를 주긴 했지만 선택해도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