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출간된 디어 시리즈를 다 읽었었는데 앞 권에서도 주인수 카나타가 이렇게 사랑스러웠나? 헤실헤실 웃을 때마다 아주 그냥 반짝반짝 빛이 나고 꽃이 막 떠다닌다. 그런데 그게 유치하거나 부자연스러운 것이 아닌 보는 사람까지 기분 좋게 만드는 귀여움이라 읽는 내내 즐거웠다. 아쉬운 점이라면 분량을 많이 잡아먹는 건 아니지만 뒤에 조심스러운 디어의 커플 이야기가 단편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정도.. 모토부와 시노부 커플도 딱히 싫은 건 아니지만 이번엔 사쿠라바와 카나타 커플만 보고 싶었다구~ 아무튼, 디어 시리즈 통틀어 이번 편을 제일 재밌게 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