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과 2권의 텀이 너무 길어 스토리가 가물가물 했지만 읽다보니 또 생각이 났다. 이번 편은 아웃팅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고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자신의 성 정체성을 아는 것과 그것을 인정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 고민도 많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한 과정이라 심리묘사가 다소 복잡했다. 번역이 매끄럽지 못해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 BL이지만 아직은 어린 학생들이라 L보다는 성장물에 더 가깝다. 다음 3권이 완결에 사랑도 있다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