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의 매력 중 하나는 사건, 사고를 둘러싼 등장인물들의 속고 속이는 두뇌, 정보 싸움도 한몫한다고 생각했다. 이번 6부에서도 초반에 엘리트 검찰인 형이 등장하면서 분란을 만들기에 무슨 사건이 터지나 했는데 두 사람의 돈독한 사랑만 확인하게 했을 뿐 아무 일도 없이 끝나버려 조금은 아쉬웠다. 전편들과는 조금은 다른 달달한 일상물도 맘에 들었지만 다음 시리즈에서는 계략가이자 사기꾼인 주인수의 매력을 한껏 맛볼 수 있는 이야기가 다시 그려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