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버스가 BL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관계로 그동안 수많은 오메가버스물을 봐왔지만 이 책 속 오메가처럼 사람은 커녕 한낱 물건보다 못한 대접을 받는 것이 있었나 싶다. 그래서 지칭할 때도 이것, 저것이란 표현이 곳곳에 등장한다. 피폐물도 곧잘 보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몇몇 지뢰 요소때문에 마음이 불편했다. 엄마란 사람이 하는 말과 행동도 짜증나고 심의때문인지 번역은 성인이라 했지만 히트를 유발시키기 위해 어린 주인수에게 행하는 짓은 정말.. 하~ 굴림수도 좋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 결말조차 찝찝한 것이 후속권이 나올 건가 싶기도 하고.. 에효~ 이래저래 취향을 많이 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