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인 <동정에게 사랑 따윈 외칠 수 없어!>를 읽지 않고 본다면 내용이 불친절하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을 듯 싶다. 하지만 전편을 읽고 후편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그동안 마음 한구석의 불안으로 카즈나리를 좋아하지만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하야토는 아물지 못했던 과거의 상처가 터져버리는 사건을 계기로 카즈나리의 마음을 온전하게 받아들이게 되고 둘의 결속은 더 단단해진다. 그림체도 좋고 나름 재밌게 읽어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