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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전 - 맘씨 착한 흥부네 대박 터진 이야기 ㅣ 너른 생각 우리 고전
박수미 지음, 정은선 그림 / 파란자전거 / 2023년 6월
평점 :

맘씨 착한 흥부네 대박 터진 이야기 흥부전은 판소리계 소설이자 우리나라 대표 고전입니다.
흥부전은 인과응보, 권선징악 등을 알려주지만 그 안에 조선 후기 사회와 역사와 사람을 담고 있어요.
탐욕스러운 지배 계층과 부자에 대한 불만을 비꼬는 풍자와 궁색하고 아픈 현실을 익살스럽게 그리는 해약을 통해
빈부갈등과 돈이 권력인 사회의 모습을 고발하고
인간과 인간은 물론 인간과 동물도 더불어 사랑하는 조화롭고 행복한 세상에 대한 고민과 바람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어른인 저도 재미있게 읽었던 흥부전
이번에 파란자전거 출반사에서 출간되어서 우리 삼형제가 읽었어요.
파란 자전거는 우리 고전 시리즈를 많이 출간하고 있어요.
더 세밀하고 이야기가 풍부해 읽을거리가 많고 특히 학교 교과 연계를 통해 아이들의 이해를 더 심화 있게 소개해 주고 있답니다.

고학년이 되어 읽어보는 흥부전은
국어 시간에 흥부전 읽기와 미술 시간에 흥보단 인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학교 교과와 연결을 시켜주고 있고
이 책은 홍보전을 읽기 전에 이것이 어떤 작품이고 어떤 주제를 담고 있는지? 흥부와 놀부가 살았던 시대는 어떠했고 풍자와 해약은 무엇인지에 대해 어린이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까지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홍보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고전 흥부전 내용의 시작은 이렇게 만화로 시작된답니다.

조선 후기는 저번에 큰 전쟁을 치르면서 새로운 농업 방식이 등장했어요. 상공업도 발달하고 조세 제도를 개혁하는 등 경제 변화가 많은 시기였죠. 그래서 부를 쌓는 농민은 돈으로 신분 상승을 하기 시작하고, 반대로 몰락한 양반도 늘어났어요. 부자는 더욱 부자로 가난한 이는 더욱 가난하게 허덕이게 되었어요. 기존 조선사회가 신분에 의해 좌지우지되었다면 조선 후기는 점점 돈이 힘이 되고 권력이 되는 사회랍니다.

조선 후기 서민 문화의 중심인 판소리와 판소리계 소설에 대표적인 흥부전은 서민 계층의 고독한 삶과 부자로 잘 살아야 보고 싶은 소망이 잘 드러나 있어요. 흥부와 놀부 이야기는 형제의 혹 마음 착한 흥분은 복을 받고 욕심 많은 놀부는 천벌을 받는다는 인과응보 착한 일을 권장하고 악한 일을 벌한다는 권선징악을 엿볼 수 있게 된답니다. 또한 빈부의 갈등을 보여주면서 흥부라는 인물로 흥분은 서민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가난해졌고 놀부는 부자와 권력자는 악질적인 행위를 통해 더욱더 부를 노리며 떵떵거려 살고 있다는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요.

흥분해 제비의 다리를 고쳐줘. 손을 바꿔 놀면은 일부러 다리 제비의 다리를 떨어뜨려 벌을 받아 점점 몰락하면서도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통해 지배계층의 모습을 빗대어 풍자였어요. 노루가 벌받는 장면에서는 억울함과 불만으로 억눌렀던 마음이 시원하게 풀리면서 서민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기도 하였답니다. 이렇게 시대를 뛰어넘어. 고전 흥부전을 읽으면 재미와 가치를 배우게 되고 풍자와 해약은 웃음과 답답한 현실에서 잠시 남아 벗어나 팍팍한 삶을 위로해 준답니다.

책 밑부분에는 어려운 단어에 대한 설명이 소개되어 아이들이 어렵게 읽지 않도록 도와준답니다.

무엇보다 파란 자전거에 흥보자는 통합 교과 학습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사회 역사 음악 과학 미술 등 학문과 교과의 경계를 넘나들며 깊이 있는 사구와 다양한 시각을 높여주기도 해요.

독후 활동으로 내용 학습, 탐구활동, 심화활동, 창의융합활동이 들어있어
아이들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 책의 내용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 마련된답니다.
고전에서 가장 중요한 풍자와 해학, 그리고 토론까지 할 수 있는 삼화 과정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고전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알 수 있어요.

초등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는 흥부전을 다양한 독후 활동을 통한 마무리로
우리 아이들이 고전을 읽으면서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고전은 꼭 읽으면 좋으니 초등학생 아이들이 모두 함께 읽어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