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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할 거라면 - 새로운 세계를 위하여
김수안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1월
평점 : 
? 해당 포스팅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결혼은 미친짓이다라는 말도 있고
결혼은 황홀하다라는 말도 있고
결혼준비를 하면서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하다보니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가볍게 생각했던 것 같더라구요.
결혼을 생각중이신 분들은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한 인간의 존재의 이유가 단순한 생존을 넘어 의식적이고 고차원적인 활동이 된 시대에서 결혼은 더 이상 생존의 수단이기 보다는 행복의 수단이다.
그렇기에 이제 "왜 결혼을 하지 않냐"는 물음은 오히려 "왜 결혼을 하냐"는 물음으로 바뀌는 것이 적절한지 모른다.
하지만 이 질문은 결혼을 '하지 않음'을 전제로 한 질문이 아니라, 오히려 그가 어떤 행복관을 가졌기에 결혼을 하는 것인지, 또 결혼이라는 제도가 그 텅 비어버린 행복의 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이어야 한다.
왜냐면 우리는 결혼을 하는 것이 결혼을 하지 않는 것 보다 더 행복한 것인지 단정 지어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여전히 과거의 것들을 강화시켜 나가려는 사람들은 때때로 자신과 다른 방식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정당한 까닭을 요구하며 은근한 불편을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각자의 존재의 이유와 나만의 고유한 삶의 방식을 서로에게 납득시켜야 할 까닭은 없다.
그것은 누군가가 승인해주어야만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서로를 곤란에 빠뜨리지 않는 선 안에서라면 우리는 내가 원하는 나의 삶을 얼마든지 연출할 수가 있다.
?? 언제나 깊은 생각 없는 질문에 깊은 생각으로 답을 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우리는 그 무례함을 그냥 지나치기에는 타인의 눈에 비추어지는 나의 모습에 지나치게 매여 있다.
그 결과 우리는 모두 우연조차 '내 탓'으로 만들어 버리는 신경증적인 사람이 되거나, '나의 과오'조차 '남의 탓'을 하는 이상 성격을 보이기도 한다.
?? 도대체 결혼은 왜 해야 하는 것인지, 결혼을 한다면 어떤 사람과 해야하는지, 또 어른들이 말하는 조건대로의 만남은 현실성이 없어 보이는지 우리는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 누구나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주위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회의를 느끼고 무엇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하는 삶의 특이점이 온다.
완벽하지 못한 인간은 누구나, 언제까지도 성장의 과정 중에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서로의 의식의 성장을 전혀 존중해주지 못한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에 대해서 언제나 과거와 같이 늘 어리고 의존적인 아이를 대하던 태도를 유지한다.
하지만 그것은 마치 우물 밖에서 나가려는 우리의 옷깃을 잡고 원래 있던 곳에 얌전히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은근하지만 강력한 짓누름처럼 느껴진다.
?? 우리는 항상 비판적인 시각으로 주위를 관찰해야 하며, 내가 온전한 나로서 살아가지 못하게 하는 것들에게 용기 있게 맞섬으로써 진정한 나를 찾으려는 시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어야 한다.
새로운 도전 앞에 용기를 낼 수 있는 힘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 우리에게 지금 무엇이 중요하며, 무엇이 좋은지를 아는 것은 나의 행복을 찾는 데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것들은 정해진 것은 아니며, 또 그것을 정해 주는 존재가 우리의 외부에 있는 것도 아니다.
최선의 답은 항상 우리 안에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먼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한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매순간 무엇을 할 것인지 선택하기 위해 늘 고민한다.
그러나 무엇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삶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각자의 기 준은 우리의 삶의 목적을 위한 것이다.
?? 우리는 행복의 가치가 과연 삶이 몰고 오는 고통을 기꺼이 감내할 정도가 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또 우리는 삶에서의 불쾌한 순간들마저 모두 상쇄시킬 만한 행복이 도대체 무엇이며 그것이 얼마만큼인지도 알 수 없다.
?? 행복은 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스스로 찾아가고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행복이다.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그것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으며, 주로 어느 곳에서 발생하는지 아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에서 김수안을 찾으려면 우선, 김수안이 어떻게 생겼는지, 주로 어디에 머물며, 어디에서 출몰하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과 같다.
?? 지금 삶에 지쳐있거나 삶이 버겁다면 잠시 짐을 내려놓고 쉬어가면 좋겠다.
삶은 그렇게 우리에게 무작정 빨리 가라고 등 떠밀지 않는다.
우리를 떠미는 것은 언제나 삶을 오해하는 사람들이며, 그들에게 동조하는 나 스스로이다.
우리는 늘 서로의 성장을 바란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불안과 결핍을 유지하기 위해 상대의 성장 동력을 빼앗는다.
그러므로 나의 삶을 위한 의지와 용기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늘 깨어 있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다.
최근에 결혼준비를 하면서
이 결혼해도 되는가?
결혼이란 무엇인가?
내가 결혼할 마음가짐이 준비가 되어있는지
등떠밀려 결혼하는 것은 아닌지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약간 메리지블루랄까요.
나 혼자만의 프로젝트가 아닌 내 남자친구와의 또는 우리집안과 남자친구집안의 인생대규모 프로젝트라고 생각을 하다보니
삐걱대는 부분도 굉장히 많았고 사실 현재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 수시로 맞닥뜨려지더라구요.
내가 결혼하는 과정
부모님시절 결혼하는 과정
큰 틀은 비슷하지만 조금씩 준비하는 과정이 다를텐데말이죠..
거기다가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니 나의 감정을 숨기게되고
이게 배려인건지 혹은 나도모르게 강요를 당하고 있는건 아닌지
혹시라도 결혼을 예정중이신 분들이라면,
한번 쯤은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는 좀 더 용기를 북돋아주고 많은 위안이 된 도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