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크 팔로우 리벤지🍀엘러리 로이드 장편소설🍀송은혜 옮김💡제목과 표지에서 느껴지듯이 이 책은 인스타그램을 소재로 한 스릴러이다📗‘마마베어’로 알려진 에미 잭슨은 육아 인스타그램으로 100만여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풀루언서이다. 솔직한 ‘인스타맘’인 것처럼 보이는 그녀는 사실 거짓투성이고 남편인 댄은 이를 알고 있으면서도 묵인하고 있다. 이런 그녀의 거짓의 눈치 챈 누군가가 에미의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기 위해 인터넷에 뿌려진 정보들을 단서로 그녀를 뒤쫓는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막힘없이 잘 읽히는 책이다. 나는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책 안에서 인스타그램과 인플루언서에 관한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는 부분이 아주 흥미로웠다. 📗주인공 에미는 진실을 꾸미는데 능수능란 사람이다. 💡흔히 인스타그램에서 사람들은 여행, 명품 등 멋진 모습만 보여주려고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가난한 사람이 부자처럼 보이게 하는 것과 부자인 사람이 가난하게 보이게 하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다른 예를 든다면 평소에 지저분한 집을 손님이 왔을 때 깨끗하게 치우는 것과 평소에 깨끗한 집을 손님이 왔을 때 일부러 지저분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거짓으로 꾸미는 것보다는 솔직한 모습을 좋아한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그렇다면 솔직하다는 것은 무엇일까?💡나는 솔직하다는 말을 꽤 많이 듣는 편이다. 솔직하다는 것은 칭찬이 될 수도 있지만 너무 직접적이라서 불편하다는 말일 수도 있다. 내가 남들에게 솔직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든 생각은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솔직하지 않다는 뜻인가? 앞으로는 솔직하게 말하지 말고 빙빙 돌려서 혹은 약간의 거짓을 보태서 말해야 하나? 💡사람들은 평소에 조언을 하거나 조언을 받는 것을 즐긴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어떤 방법이 효과가 있다고 해서 그 방법이 다른 사람에게도 반드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전문가가 아닌 경우에 특히 경험이 없는데 보거나 들은 사실만 가지고 조언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불행한 일이 벌어졌다. 그 일이 누군가의 영향을 받아서 생긴 것이라면 불행한 일이 벌어진 책임은 나에게 있는 것인가? 누군가에게 있는 것인가? 💡요새는 인터넷을 통해 알 수 있는 개인 정보가 많아서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까지 쓰고 보니 이 소설은 단지 재미만 주기 위한 소설이 아니라 지나치게 SNS나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고, 맹목적으로 인플루언서들에게 열광하고, 인텃넷에 정보가 노출되는 것에 무방비 상태인 사람들에게 경고하기 위한 소설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