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그림책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악어는 우아하고, 정의롭습니다. 또한 난폭하지요. 호기심에 파리로 여행을 떠났다가 자신의 아름다운 가죽으로 흉한 가죽제품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고 분노하며 점원 아가씨를 눈물을 흘리며 집어삼키는 장면은 이 짧은 이야기에서 대담하고 깜짝 놀랄만한 전개로 깊은 인상을 심어줍니다. 비네테 슈뢰더의 아름다운 그림은 이 이야기에 입체감을 부여하고 있고요. 아이도, 어른도 좋아할만한 그림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