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말선 시인의 두번째 시집
<재스민 향기는 어두운 두개의 콧구멍을 지나서 탄생했다> 제목에 끌렸다. 책을 주문하고 받으니 노란색이다. 강한 향기가 코 끝을 자극한다. 제목에 모든 뜻을 내포하고 있는 듯 하다.
모든 것을 어떤 경로를 통해 재 탄생한다.
조말선 시인의 시들은 통과의례를 거친 시편들이다.
한 편 한 편 의미와 사유를 곱씹는 시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