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언론인의 고백 - 위선과 경계 흐리기, 특종이 난무하는 시대에 저널리스트로 살아간다는 것
톰 플레이트 지음, 김혜영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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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느 언론인의 고백.

 

독일의 노벨 문학상 작가인 하인리히 뵐의 소설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보면,

한 언론이 개인의 다분히 평범한 삶을 송두리 째 바꾸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언론이란 무엇일까?

언론매체를 만드는 것 중 가장 큰 부분이 가지는 부분이 ‘기자’라는 직업입니다.

여기 등장하는 ‘톰 플레이트’는 정치 사설 칼럼을 쓰는 기자입니다.

이 책은 그가 활동하던

시기를 회상하며 아시아 정치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리고 정치 세력에 대해 취재를 하고 그가 만난 사람들, 혹은 그 시대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주의 깊게 보며 칼럼을 쓰는 일을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커다란 사건들.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이라고 해야 할까? 언론이 보여준 모습이 나오기까지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말합니다.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국제 정세에 관여하여 어찌 보면 크게 혹은 변화의 흐름을 잘 타서 쓰는 칼럼에 의해 실제로 많은 변화가 들어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는 이러한 기사를 쓸 적마다 느끼는 정신적 아노미 현상을 잘 이겨 냈다고 합니다. 즉, 윤리적 측면에 깊은 고민과 망설임이 있지만, 자신의 소신의 판단에 의해 지금껏 버텨 온듯합니다. 이 책은 그가 어릴 적 기자로서의 자리하기까지의 과정과 현 권위 있는 칼럼리스트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진솔하게 이야기 합니다. 아무래도 제겐 첫 파트인 난쟁이 넘기기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기자로서는 ‘ 반드시 비윤리적일 필요는 없다 ‘ 라고 말하는 그의 말에 한층 더 생각을 해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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