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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자살론 - 자살국가와 사회정의
김명희 지음 / 그린비 / 2025년 8월
평점 :
대한민국은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다. 아마도 '자살' 또는 '자살률'은 대한민국의 정의를 두고 뺄래야 뺼 수 없는 단어일 것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자살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 『다시 쓰는 자살론』은 에밀 뒤르케임(Émile Durkheim)과의 긴밀한 대화를 통해 대한민국이 다소 불운한 국가가 아닌, '다분히 자살에 취약한' 국가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이 책에 담겨있는, 나아가 우리 옆에 은밀하게 존재해온 '아픔'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결해 나갈 것인가? 아마도 이 책의 진미는 독서 끝에 위와 같은 질문에 빠지게 하는 것에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의 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