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딛고 사랑을 되찾은 나의 가족
오에 겐자부로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5년 8월
평점 :
절판


상처를 딛고 사랑을 되찾은 나의가족? 하지만 이 제목은 전체적인 이 에세이 내용과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것 같다. 차라리 원제인'회복하는 가족'이 더 어울린다. 어쨌든 이 두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들'히카리'를 받아들이느냐 포기하느냐란 문제에서 고민했지만 결국 장애를 가진 아들을 작곡가가 될 수 있도록 만들기까지의 고생과 노력과 성공을 에세이식으로 엮어간 소설이다.

히카리가 작곡가가 된것은 물론 그의 노력도 있겠지만 노벨 문학상까지 받은 일본 최고의 소설가인 아버지의 덕에 다른 장애우들과는 좀 다른 특권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생각을 하면 약간 불공평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오에 겐자부로의 솔직한 심정과 그의 부인 오에 유카리의 소박한 삽화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 읽고나면 가슴이 따뜻해 지는 책이다. 물론 모든 가족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지만 장애를 가진 자녀나 부모가 있는 가족이 읽는다면 어떻게 감싸안아야될지 어떻게 해쳐나가야할지를 알 수 있는 책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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