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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홀트부부 ㅣ who? special
스토리박스 지음, 팀키즈 그림, 홀트아동복지회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11월
평점 :

'모든 아이들은 가정을 가질 권리가 있습니다'
<who? 스페셜 홀트 부부> 표지에는
인자하고, 따뜻한 미소로 아이들을 안고 있는
홀트 부부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그들은 1950년대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한국 아이들을 위해
평생 헌신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았는데요.
홀트아동복지회를 설립하고,
수많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가정을 선물해준
홀트 부부.
그들의 삶이 무척 궁금해져서
딸램과 <who? 스페셜 홀트 부부>를 읽어보았어요.
평소에도 책장에서 <who? 스페셜>을 자주 꺼내 읽는 딸램~
이번에 새로 출간된 <who? special 홀트 부부>를 읽으며
그들의 감동적인 삶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그들이 홀트아동복지회를 만들게된 계기를 살펴보고,
입양의 의미와 필요성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있어요.
홀트 부부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와
부부가 된 이후 한국의 전쟁 고아들을 입양하게 된 이야기,
한국에 들어와 '홀트아동복지회'를 설립하여
수많은 아이들에게 가정을 선물해준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항상 성실하고 끈기있게 일을 해내는 해리 홀트와
아픈 동물들을 치료해주는 마음 따뜻한 버다 홀트는
결혼하여 6명의 아이들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어요.
그리고 사업에도 성공하여 풍족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던 해리 홀트에게 갑자기 심장 마비가 오고,
생과 사를 넘나드는 투병 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다행히 목숨을 건진 해리 홀트는
앞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합니다.
텔레비전을 통해 6.25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길거리를 헤매고 있는 아이들을 본 해리 홀트는
13명의 아이들에게 양육비를 보내기 시작하고,
이후에 입양을 하기로 결정해요.
하지만, 그 당시 미국은 한 가정 당 2명까지만 입양할 수 있었는데요.
홀트 부부의 노력으로
더 많은 아이들을 입양할 수 있는 특별법이 만들어졌다고 해요.
생각만으로 그치지 않고, 몸소 실천한 그들의 모습에서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입양 문제로 인해 한국으로 날아온 해리 홀트는
끔찍한 전쟁 속에서 부모를 잃고 슬퍼하는 많은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모든 아이들을 책임지고 싶다는 생각도 점점 싹트게 됩니다.
8명의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운 홀트 부부의 사연이 널리 알려지면서
그들을 응원하고, 돕고 싶다는 편지들을 많이 받게 됩니다.
홀트 부부로 인해 입양이라는 사랑이 씨앗이 널리 퍼지게 됩니다.
'통합 지식 플러스'에는
입양과 관련된 여러 배경지식이 가득 담겨 있어요.
현대에 들어와 가족의 형태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알아보고,
가족 구성 방식이 왜 달라졌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그들을 편견없이 바라보고, 이해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었어요.
입양이 무엇이며
입양을 하기 위한 조건과 절차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어요.
입양을 하고 싶다고해서 바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나이와 직업, 재산 등 조건이 맞아야합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행복한 가정을 선물해줄 부모들에게
입양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죠.
해리 홀트는 혼혈 고아들이 미국에 입양될 수 있도록 힘쓰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한국에 '홀트씨해외양자회'를 세워
아이들에게 가정을 찾아주는 일에 전념했어요.
자신의 몸을 돌보기보다 아이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두 발로 뛰어다닌 해리 홀트의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수많은 고아와 장애 아동들을 돌봐야했던 해리 홀트는
전 재산을 팔아 홀트복지타운을 설립했어요.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놓고,
아낌없는 사랑을 베푼 홀트 부부.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날까지도 입양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는 것이죠.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평생 아이들을 위해 헌신한 해리 홀트는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국이 아닌 홀트복지타운에 잠들어있는 해리 홀트를
많은 사람들이 추모하고 있습니다.
그의 뒤를 이어 홀트양자회를 운영하게된 버다 홀트는
'가정 위탁 보호 제도'를 실시하여
아이들이 더욱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었어요.
돈이나 관리 시스템 등 여러 장애물이 있었지만,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이를 현실화할 수 있었답니다.
버나 홀트가 세상을 뜨고,
그의 딸 말리가 봉사를 이어갔습니다.
대를 이어 헌신하며 살아온 홀트 가족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홀트 부부의 위대한 삶을 사진과 함께 읽으며
그들이 얼마나 아이들을 사랑했는지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6명의 자녀를 키우면서도 8명의 아이를 입양하고,
한국으로 와서 수많은 아이들에게 가정을 찾아준 홀트 부부.
그들의 조건없는 희생과 봉사 정신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난 후, 다양한 독후활동을 하며
입양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남을 돕는 일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도 홀트 부부의 정신을 본받아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