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아이 - 2017 칼데콧 대상 수상작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14
자바카 스텝토 지음, 이유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정말로 좋아하는 일에 푹 빠져 지내본 적 있나요?

밥을 먹는 것도, 잠을 자는 것도 잊어버릴 정도로 무언가에 미친다는 것,

그건 참 멋진 일인거 같아요.

인생을 살면서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 알고,

매일 매일 실행에 옮기며 사는 일!

그렇게 한다면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줄 날이 오지 않을까요?

 

2017년 칼데콧 대상과 코레타 스콧 킹 대상을 받은 <빛나는 아이>는

천재적인 젊은 예술가 장 미셸 바스키아의 삶이 담겨 있습니다.

 

 

장 미셸 바스키아는 아이티 출신의 아버지와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랐다고 해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했던 장 미셸은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그림을 그렸어요. 깔끔하고, 예쁜 그림은 아니었지만 뭔가 특이하고, 독창적인 그림이었죠.

장 미셸이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은 사랑하는 엄마때문이었어요.

직접 옷을 디자인하고, 예쁘게 집을 꾸미는 엄마의 미적 감각을 그대로 물려받았어요.

 

 

엄마와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내던 어느 날, 장 미셸은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게 됩니다.

침대에서 꼼짝도 못하고 누워 지내는 장 미셸에게 엄마는 해부학 책을 선물로 줍니다.

사람 몸 속 이곳 저곳을 탐험하며 지내는 이 시간이 장 미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불행은 다시 한 번 찾아오게 되죠.

이번에는 엄마가 마음의 병에 걸려 함께 살 수 없게 됩니다.

 

 

사랑하는 엄마를 잃은 슬픔을 그림으로 승화시킨 장 미셸은

자신의 그림을 가지고, 엄마가 계신 병원에 자주 찾아갑니다.

엄마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열일곱 살이 되던 해에 장 미셸은 집에서 나와 더욱 그림에 몰두하게 됩니다.

그는 거리에 나가 벽에 스프레이로 시와 그림을 그렸어요.

SAMO라는 사인과 함께 그린 이 낙서들은

장 미셸을 유명인사 대열에 올려놓게 됩니다.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하고, 카리스마와 에너지가 넘치는 그의 그림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게 된 것이죠.

 

  

그는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에게 왕관을 그려 주었다고 해요.

그리고 그는 마음 속으로 자신이 왕이라고 생각했다네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 덕분에 그가 성공한 미술가가 된 것 같지 않나요?

 

<빛나는 아이>를 쓰고, 그린 자바카 스텝토

장 미셸의 그림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해요.

실제로 그는 장 미셸이 살았던 뉴욕으로 가서 나무와 쓰레기 등을 주워

장 미셸처럼 그림을 그려 책을 냈어요.

 

장 미셸 바스키아의 생애와 작품들이

책으로 탄생한 순간이죠.

 

스물일곱 해를 열정적으로 살다 간 장 미셸 바스키아. 

독창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작품을 남긴 그는 여전히

'빛나고, 길들여지지 않은 천재적인 아이'로 수많은 사람들 가슴 속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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