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는 아이들 마음 속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풍성한 열매가 자라게 해줍니다.
맑고, 순수한 노래
동시를 어릴 때부터 많이 읽고, 외우고, 음미한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그 때의 마음을 기억하며
올바르게 자라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들만이 가지고 있는 감성으로
동시를 읽는 시간!
<참 좋다! 1학년 동시>로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 좋다! 1학년 동시>는
아동문학가와 아동문학 평론가가
8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선정한
30편의 동시가 담겨 있습니다.
박목월 시인의 동시 <엄마하고>입니다.
저희 아이가 이 책을 통해
가장 좋아하게 된 동시입니다.
엄마와 함께 했던 기억들,
엄마의 냄새가 그대로 느껴지는 동시입니다.
저희 아이는 30편의 동시를 몽땅 외우겠다며
하루에 3편 정도를 꾸준히
외우고 있답니다.^^
짧은 문장이지만 많은 생각이 담긴
아름다운 시를 외우면서
우리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할지
무척 궁금하네요.
읽고, 써보고, 음미해보기!
동시를 느끼는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
윤동주 시인의 동시 <산울림>
윤동주 님의 동시는 저도 처음 읽어 봅니다.
<별 헤는 밤>같은 시만 쓴 줄 알았는데
아이들 덕분에 윤동주 님의 동시도 읽어 봅니다.
예솔아-김원석
이 동시는 어딘가 낯익지 않나요?
어릴 때 많이 불렀던 노래.
이 노래가 동시였다니^^
아버지를
어머니를
"예솔아-"
하고 부르는 건
내 이름 어디에
엄마와 아빠가
들어 계시기 때문일거야.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정말 예쁘게 느껴집니다.
금니-전병호
이 동시는
아이들의 눈에 비친
금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할아버지를 부러워하는 아이의 모습이
그저 천진난만하네요.
<참 좋다! 1학년 동시>에 실린
동시인들이 누구인지
정리해 놓았습니다.
동시도 읽고,
시인의 삶도 들여다볼 수 있어 좋습니다.
저희 아이는 빨리 2학년 동시 읽어보고 싶다고 하네요.
30편의 시를 반복해서 음미하고, 외우면
2학년 동시집을 선물로 안겨줄거예요.^^
동시를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하고 있어
뿌듯합니다.^^
순수함을 간직한 채
조금씩 자라는 아이가 되길 바라며.
(이 포스팅은 도치맘 카페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솔직 담백하게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