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기자의 미디어 대소동 - 종이부터 스마트폰까지 정보 전달의 역사 잇다 3
서지원 지음, 이한울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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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는 매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있어요.

그리고 이제는 신문, 라디오, TV 등으로 정보를 얻는 것을 뛰어넘어

인터넷과 스마트 미디어 등을 통해 누구나 정보를 만들어 전달하고 있죠.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미디어란 무엇이고, 어떻게 발전해왔으며

미디어를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싶었는데요.

 

종이부터 라디오, 텔레비전, 인터넷, 그리고 스마트 미디어 등

미디어의 발전 과정과 미디어 윤리에 대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

수상한 기자의 미디어 대소동을 읽으며

미디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답니다.

 

냉면 초등학교 삼총사와 수상한 기자의

유쾌 발랄, 흥미진진한 미디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도울이가 밤마다 야식을 먹고

일주일 만에 몸무게가 2kg이나 늘음!!'

 

어느 날 갑자기 아이들의 비밀이 적힌 쪽지들이 나돌기 시작했어요.

소문은 삽시간에 퍼지기 시작했는데요~

이 쪽지는 누가 왜 퍼트리고 있는 걸까요?

 

냉면 초등학교 삼총사 윤지, 세찬, 도울이는

소문을 퍼트린 당사자를 찾기 위해

하나 하나 단서를 찾기 시작해요!

셜록 홈스를 꿈꾸는 똑똑한 윤지,

공부는 못하지만 운동에 재능이 있는 세찬이,

궁금증과 호기심이 뛰어난 미래의 과학자 도울이,

인공 지능 패럿 큐는

소문의 진원지 '잡소식 신문사'를 찾게 됩니다~

 

잡소식 신문사의 사장 겸 기자 겸 편집장 겸 너튜브 크리에이터

나대기 기자를 만난 냉면 초등학교 삼총사는

무사할 수 있을까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도입부를 읽다보니

이야기 속으로 점점 빨려 들어가네요.^^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이야기를 쭉 따라가다보면

종이, 인쇄술, 전화, 라디오와 텔레비전, 인터넷,

스마트 미디어, 스마트 미디어 윤리에 대해

저절로 배울 수 있답니다.

 

각 장의 앞부분에는

미디어의 역사를 연대표로 간략하게 소개해주고있어

세계사 흐름을 짚어볼 수 있어요!

미디어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어떤 과정을 통해 발달해왔는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 무척 유익하더라고요.

삼총사는 잡소식 신문사의 나대기 기자를 만나

'왜 소문을 퍼트리고 다니는지' 따져 묻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나대기는 '그저 사람들이 미디어를 즐길 수 있게 도왔을 뿐'이라고 변명하며

미디어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이야기를 시작해요.

 

인류의 문화와 문명이 몇천 년 동안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종이가 발견되었기 때문이에요.

종이는 누가, 어떻게 발명한 것일까요?

종이가 발견되기 전에 우리 조상은 어디에 글을 썼을까요?

나대기는 아이들에게 종이를 발명한

중국 후한의 환관 채륜이 종이를 발명한 과정을

재미있게 소개해주고있어요~

 

채륜은 원래 글을 쓰는 목적으로 종이를 만든 것이 아니고,

포장 용도로 만들었다고해요.

넝마나 나무껍질, 고기잡이 그물 등을 물과 함께 절구에 넣고

죽이 될 때까지 빻았다가 넓게 폈더니

아주 가볍고, 잘 찢어지지도 않은 종이가 만들어진 것이죠~

채륜 덕분에 값싼 재료로 많은 양의 종이를 만들 수 있게 되자

사람들은 쉽고, 편리하게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어요.

 

'세상을 바꾼 전달자'에는

미디어를 발명한 사람들에 대한 소개와 흥미로운 에피소드 등이 적혀있어요.

미디어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어 정말 유익하더라고요.

채륜이 종이를 발명하기 전에

고대 이집트에서도 파피루스라는 식물의 줄기를 잘라

종이를 만들었다고 해요.

 

패럿 큐는 인공 지능을 켜서

'패럿 Q가 알려 줌!'을 통해

미디어에 대한 지식을 깊이있게 알려주고 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배경지식까지 쌓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나저나 나대기 기자는 이집트에서 몰래 파피루스를 꺼내는 바람에

귀가 뾰족해지고, 동료 기자들은 생쥐로 변했다고 얘기하는데요.

과연 그 이야기는 사실일까요?^^


'세계사를 잇는 미디어'와 '더 알아보는 역사'에는

각 미디어와 관련된 역사 이야기를 그림과 사진, 사료 등을 통해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있어요.

 

종이가 없던 시절엔 어떻게 기록을 남겼는지 알아보고,

종이가 발명된 이후에

종이가 어떻게 전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었는지 살펴보았어요.

 

최초의 미디어, 종이가 발명되면서

인류 문명에 커다란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죠!


나대기 기자는 인쇄기가 없어서

기사를 직접 손으로 쓰느라 손이 아프다고 하네요~

인쇄기가 발명되기 전에는 사람들이 얼마나 불편했을지

상상조차 가지 않더라고요.

 

나대기는 최첨단 가상 현실 영상을 이용해

삼총사를 중세 유럽으로 보내

인쇄술을 발명한 구텐베르크와 만나게 해요~

 

대단한 발명품을 만들었지만,

당시 사람들에게 인정 받지 못해 슬퍼하고 있는 구텐베르크.

삼총사는 그를 직접 만나 인쇄기를 발명하게된 과정을 듣게 되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인쇄술은 동양에서 먼저 발달했다고해요.

우리나라에도 무구정광대다리경과 직지심체요절이라는

위대한 문화유산이 남아있는데요.

 

구텐베르크는 책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인쇄기를 발명했기에 인쇄의 아버지라고 불린다고 해요~

인쇄술의 발전으로 많은 정보들이 쉽고, 빠르게 전파될 수 있었죠.

먼 곳에 있는 사람에게 목소리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전화를 발명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덕분이에요.

벨은 전화기 특허권을 받고 회사를 세워 크게 성공했어요.

 

하지만, 벨보다 먼저 전화기를 발명한 사람이 있다고 해요.

삼총사는 돈이 없어 전화기 특허 등록을 놓친 안토니오 무치와

벨보다 특허 신청을 늦게한 엘리샤 그레이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어요.

패럿 Q의 진짜 가짜?!에는

역사 속에서 진짜 일어났던 이야기와 가짜 이야기를 구분해 알려주고 있어요.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재구성했기에

실제 있었던 일과 꾸며낸 이야기가 버무려져있거든요.^^

이 코너를 통해 역사 속 사실은 무엇인지 살펴보면 좋겠죠~


요즘 아이들은 텔레비전을 잘 보지 않는다고해요.

저희 집도 텔레비전 없이 생활하고 있어서

텔레비전이 낯설게 느껴지네요.^^;;

 

스마트 미디어가 발전하면서 조금씩 밀려나고 있지만,

텔레비전은 꽤 오랜 시간동안 우리 생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왔어요.

 

삼총사는 텔레비전의 역사와 역할을 살펴보기위해

최초로 텔레비전 정기 방송이 시작된 독일로 가서

히틀러를 만나게 돼요.

1935년 히틀러는 사람들을 선동하기위해 텔레비전을 이용했지만,

오늘날에는 다양한 정보와 재미를 가져다주고 있답니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스마트 미디어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어보았어요.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전화, 문자메시지 뿐만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얻고, 쇼핑을 하는 등

많은 일들을 동시에 해낼 수 있어요.

 

스마트 기기가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해주었지만,

여러 부작용들도 나타나고 있죠.

유튜브나 게임에 중독되기도 하고,

가짜뉴스로 사람들을 선동하거나

악플을 달아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해요.

 

매일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미디어 사용법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대기도 온라인상에서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입고,

자신도 다른 사람들에게 악성 댓글을 다는 등 상처를 주고 있었어요.

삼총사는 나대기 기자의 마법을 풀기 위해

선한 댓글을 달기 시작했는데요.

그들의 행동이 나대기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아이들과 함께 수상한 기자의 미디어 대소동를 읽으며

미디어의 오랜 역사와 역할 등에 대해 알아보고,

스마트 미디어를 똑똑하고, 현명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상상맘 17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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