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암기하는 세계사 공부가 아닌,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세계사를 알고 싶어서 고른 책~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입니다!
이 책은 1, 2차 세계대전부터 태평양 전쟁, 중국 근대사까지
'전쟁'이라는 주제로 역사를 풀어내고 있어요.
각 사건들이 왜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인과관계를 아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라
세계사 초보자들에게 강추!!
저는 전쟁사에 약해서
언젠가는 자세히 공부하리라, 생각만 했었는데...
이 책 한 권으로
현대사의 전체적인 맥락을 잘 잡을 수 있었답니다.^^
어렵고, 복잡해보이는 세계사도
썬킴 작가님의 설명을 들으면 단박에 이해 쏙쏙~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 속으로 들어가 볼게요.^^
저는 예전에 우연히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썬킴의 세계사 강의를 들은 적이 있어요.
썬킴 선생님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세계사를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동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썬킴 선생님의 목소리가 그대로 담긴 듯한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가 출간되어 정말 반갑더라고요.
음성지원되는 느낌이어서
속으로 킥킥대며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 책은 1장~4장까지 구성되어있어요.
1장은 1차 세계대전, 2장은 2차 세계대전,
3장은 태평양 전쟁, 4장은 중국 아편쟁정과 국공내전까지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전쟁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처음엔 다른 책들에 비해
소제목이 너무 많아서 놀랐는데요.^^
소제목만 읽어도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소제목마다 이야기가 길지 않아
가독성도 높았답니다.^^
어려운 역사책이 아닌,
술술 읽히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역사책이므로
부담없이 이야기 책 읽듯 읽을 수 있을 거예요.
제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파트는 1차 대전이에요.
사라예보 사건 그림과 설명이 실려있는데요~
사라예보 사건이 1차 대전 발발 원인이라고만 외우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1차 대전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내막을
깊이있게 배울 수 있었어요.
보통 전쟁영화에서는 1차 대전이 아닌,
2차 대전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고해요.
저자는 그 이유에 대해 '화끈한 전투 장면이 없고,
대사도 없이 뛰어다니기만 하기 때문'이라고 말해요.ㅎㅎ
또한, '뚜렷한 적과 명확한 나쁜 편'이 없어
영화로써는 매력이 없는 전쟁이었어요.
하지만, 저자는 1차 대전이 발생하기 전과 후의 사건 사고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여
흥미를 유발하고 있어요.
프로이센의 젊은 정치인인 비스마르크가
독일을 통일하는 과정과
비스마르크를 해고한 빌헬름 2세가
여러 나라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장면 등을
세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각 나라가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손을 잡고
전쟁을 벌이는 과정이 자세히 담겨있답니다.
전쟁 영화를 보면
서부전선, 동부전선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는데요.
서부전선이 프랑스와 독일,
동부전선이 독일과 러시아의 총력전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네요.^^;
이제 전쟁영화를 볼 때
내용을 더 깊이있게 이해하고,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듯 해요.^^
이 책에는 각 전쟁을 다룬 영화 한 편씩을 소개하고 있어요.
1차 대전을 다룬 영화로는 '1917'을 추천하고 있는데요.
미국이 1차 대전에 처음 합류한 시점인 1917년을 다룬 영화라고하니
저도 꼭 보려고해요~!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를 읽고나니
세계사가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답니다.^^
저는 이 책을 두 번, 세 번 읽고
제 나름대로 정리를 쫙 해보려고해요!
세계사는 어렵고, 복잡하며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분들,
세계사를 다시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은 분들께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를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