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 - 미디어로 보는 차별과 인권 이야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8
태지원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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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접하고 있는 미디어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불편한 장면들이 꽤 많이 담겨있다.

하지만, 평소엔 재미있는 오락거리로 TV나 영화를 보고 있기에

수많은 차별과 혐오들을 그냥 지나치고 말았는데...

미디어를 통해 바라본 우리 사회 문제점과 차별을 담은 책!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를 읽으며

비판적인 시선으로 미디어를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에는 오디션 프로그램, 스카이 캐슬, 재벌이 나오는 드라마,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프로그램 혹은 영화 속 불편한 장면들을 분석해본다.

그리고 발레하는 남자를 다룬 영화 빌리 엘리어트,

새로운 노년층의 모습을 보여준 꽃보다 할배,

흑인 인어공주를 탄생시킨 디즈니 영화 등을 통해

편견을 깬 다양한 미디어를 살펴볼 수 있었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의 저자 태지원 님은

현직 사회 교사로서

우리 사회의 차별과 인권 이야기를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담아냈다.

성인은 물론 초등 고학년과 중, 고등학생들이 읽어두면 좋을 책이다.

2019년, 대치동의 민낯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많은 인기를 얻은 드라마 '스카이 캐슬'을

집중적으로 분석해보았다.

이 드라마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 입시와 교육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현재 입시제도 속에선 개천 용이 나오기 힘들다고 한다.

부모의 부와 지위, 경제력이 입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인데

이런 사회가 얼마나 위험한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드라마 속에서 피라미드 꼭대기로

올라가야한다는 대사가 자주 나오는데..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과

학력위주의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더 알아보기'를 통해 아직도 신분사회가 존재하고 있는

인도의 카스트 제도를 들여다보고,

이 제도가 얼마나 사회 발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언젠가부터 우리나라 드라마에 자주 등장한 재벌 2세.

2, 30대인데 본부장, 실장님, 상무님 등으로 불리며

가난한 여자 주인공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흔한 재벌 이야기를 통해

부의 대물림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동안 재미있는 오락거리로만 여겼던 드라마나 영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수많은 문제점들이 보였다.

 

사회적 소수자, 젠더 문제, 외모비하, 인종차별 등

다양한 차별과 혐오가 담겨있는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기를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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