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치고 서울대 - 전공적합성 공부로 진로 찾은 아이들 닭치고 서울대
뽕샘(이봉선) 지음 / 이야기공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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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꿈을 위해 묵묵히 달려온 수험생들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이제 우리 딸램도 8년 뒤면 수능 시험을 보게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긴장감이 몰려온다.

요즘처럼 복잡한 입시 전형에도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 꿈을 이룬 아이들은

어떻게 공부했을까?

그들의 공부법과 입시전략을 들어보고,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공부법을 찾고 싶어서

<닭치고 서울대>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저마다 타고난 성격과 자라온 환경은 달랐지만,

입시라는 공통적인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렸다.

그들은 한 때 방황하기도 하고, 힘든 상황에 봉착하기도 했지만

뽕샘을 만나 자신의 진로를 찾았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어떻게 전공적합성 공부로

꿈과 대학이라는 2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는지

<닭치고 서울대> 속으로 들어가보자!^^



처음 <닭치고 서울대>라는 책 제목을 들었을 때,

서울대를 찬양하는 입시 전략서가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책 표지를 자세히 보니 닭 한마리가 눈에 띄었다.^^

웬 닭이지?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닭을 치다가 서울대에 들어간 학생의 이야기를 읽으며

무릎을 쳤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전공을 정하고,

원하는 대학에도 합격했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읽고나니

우리 아이의 진로도 그렇게 정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의 저자 뽕샘은 국어논술학원 선생님이자 입시 전문가로서

아이들의 전공적합성을 찾아 대학 진학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입시 상담을 진행하며 많은 아이들을 만났지만,

지쳐있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잠 잘자고, 밥 잘 먹는 것'이라고 말하는 뽕샘!

이 책은 일반적인 입시 성공 전략서가 아닌,

감동적인 스토리가 담겨 있는 공부 에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초등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대학 입시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공부법과 입시 전략을 그려볼 수 있었다.

뽕샘은 입시를 준비하며 가장 중요한 것을

'전공적합성'으로 꼽는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기존 학생부 종합 전형을 개선하면서

이제는 학업 역량과 전공 적합성이 더욱 강화되었다.

수능 시험만 잘 보면 명문대에 들어갔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자신에게 맞는 입시 전략을 찾아야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 가장 자신 있는 것을 찾아 대입 전략을 짠다면

대학 입시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꿈과 목표를 이루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2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에는 전공적합성과 공부법을 찾아

자신의 꿈을 이룬 아이들의 에피소드가 담겨있고,

2장에는 대학 입시를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든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수험생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뽕샘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수험생 부모와 자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뽕샘을 만나 진로를 찾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하며 의욕을 상실했던 민우가

하고 싶던 일=닭치는 읽을 하면서

서울대 의대에 합격한 민우 이야기,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절실함과 오기로 공부하여

연세대에 들어간 한아 이야기 등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아이들의 사연이 담겨 있다.



25년간 수많은 수험생들을 지도해온 뽕샘은

전공과 진로를 찾아 맞춤형 공부를 한다면

반드시 꿈을 이룰 것이라고 말한다!

험난한 입시 현장에서 멋지게 꿈을 이룬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닭을 치다가 의대에 들어간 민우 이야기를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뽕샘은 입시 스트레스로 의욕을 상실한 민우에게

가장 좋아하는 일에 대해 물었다.

"저는... 닭을 키워 보고 싶어요."

보통의 어른이라면 닭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냥 웃고 넘겼을 것이다.

하지만, 뽕샘은 민우의 말을 흘려듣지 않고,

닭장을 만들어 닭을 키워보는 것을 제안한다.

민우는 닭을 키우면서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았고,

더욱 공부에 매진하게 되어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했다고 한다.

의대 면접을 볼 때, 닭을 키웠던 경험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전공적합성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뽕샘의 공부법 콕콕!에는

효율적인 공부 방법과 입시 전략들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다.

공부 환경과 학습 내용을 단순화하고,

개념 일반화와 어휘 확장 공부를 하며

한자를 열심히 공부하라는 등

아이 공부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팁들이 가득하다!

논술과 국어 공부에 도움되는 조언들을 마음 속에 깊이 새겨서

아이 공부에 적용해야겠다.



성격이 전혀 다른 건후와 준후에게 다른 공부 방식을 적용하여

입시를 성공적으로 치른 이야기도 무척 도움이 되었다.

전형적인 모범생이며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 건후에게는

논리를 낚는 낚싯대 공부법을,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호기심 넘치는 성격의 준후에게는

연결점을 찾는 그물방 공부법을 적용하여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한다!

우리 아이는 어떤 성격인지 잘 헤아려서 알맞은 공부법을 찾는다면

더 효율적으로 공부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누가 입시에서 성공을 하고, 실패를 할지

시험 전까지 아무도 모른다.

평소에 잘했던 아이라도 시험 당일 컨디션에 따라 실패를 겪을 수 있고,

원서를 잘 넣어서 실력보다 좋은 대학에 가는 경우도 있다.

뽕샘은 한 아이의 수시 지원 상담을 해준 뒤

학부모로부터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고 한다.

학생이 모두 상향 지원을 해서 한 군데 정도 안정권으로 넣으라고 했다가

그 대학만 합격했던 것이다.

뽕샘은 아이가 수시에서 다 떨어질 것을 염려해 안정 지원을 추천했던 것인데

아이가 막상 수능 시험을 잘보자,

아이 아버지가 뽕샘 탓을 하며 화를 냈다고 한다.

아무리 뛰어난 입시 전문가라도

아이가 수능 당일 시험을 잘 치를지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

그 아이는 결국 수시에 합격한 대학을 포기하고, 재수를 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고 한다.

반면, 실력은 조금 부족해도 진로와 적성을 잘 선택해

좋은 결과를 낳은 아이도 있었다.

체격과 운동 실력이 좋았던 우민이는 경희대 호텔경영학과를 가고 싶어했지만,

성적만으로 그 학교에 가기 힘들다고 판단한 뽕샘은

우민이의 장점을 살려 입시 전략을 세워

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다.

아이의 특장점이 무엇인지 잘 관찰하고,

이에 딱 맞는 공부 방법과 전략을 짰기에

꿈과 대학 모두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입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고, 마지막까지 마지막은 없다.

전형적인 문과생인 선화는 수능에서 국어와 영어는 만점을 받았지만,

수학에서 4등급이라는 절망적인 점수를 받았다.

재수를 결심하고, 서울대 간호학과에 원서를 넣었는데

결과는 합격!!

그동안 열심히 공부했기에 행운까지 얻을 수 있었다.

10대 후반, 반짝반짝 빛나는 이 시기에

대학이라는 목표로 공부만 하는 아이들이 안쓰럽기도하지만,

한편으론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리는 아이들이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준다!^^

<닭치고 서울대>를 읽으며 나의 고3이 떠오르기도 했고,

딸들의 미래를 그려보기도 했다.

아이가 대입 관문을 무사히 통과하여

진짜 좋아하는 공부와 일을 하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학부모에게

<닭치고 서울대>를 읽어보시기를 추천한다!^^



<닭치고 서울대>는 초판 한정으로

뽕샘의 학습, 진로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띠지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아이의 전공적합성을 찾고,

체계적인 입시 전략을 짜고 싶은 학부모들에게

매우 유용한 선물이 될 것이다.^^

우리 아이도 중학생이 되면 뽕샘에게 꼭 상담 받으러 가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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