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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데르센 ㅣ 동화향기 8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최영란 그림, 이상배 글 / 좋은꿈 / 2020년 9월
평점 :
어린 시절, 안데르센의 동화를 보지 않고 자란 아이들은 없을 거예요.^^
전세계 모든 아이들이 사랑하는 동화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그가 쓴 동화를 통해 그의 생애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
<안녕, 안데르센>을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어요.^^
동화의 마법사 안데르센은
가난한 구두 수선공인 아버지와 글을 모르는 어머니 사이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다고 해요.
넉넉지 않은 집안 환경에서도 책을 가까이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친 안데르센의 이야기가 무척 궁금해졌는데요.
안데르센의 동화 9편과 그의 삶을 함께 들여다볼까요?^^
안데르센이 쓴 9편의 동화가 실려있네요.
제가 어린 시절, 재미있게 읽었던 이야기도 눈에 띄고,
저희 아이들이 꼬꼬마였을 때 제가 읽어줬던 책도 보이네요~!
완두콩 공주, 엄지 아가씨, 미운 오리 새끼, 성냥팔이 소녀는 너무 유명해서
아마 전세계 아이들이 모두 읽어봤을 거예요.
꿋꿋한 장난감 병정, 신기한 부시통, 날아다니는 가방, 나이팅게일, 다섯 알의 완두콩은
좀 생소하더라고요.
그래서 초등 아이들과 낯선 제목의 동화들을 읽으며
안데르센의 작품에 푹 빠져들었답니다.^^
그런데 '신기한 부시통'을 읽으며 제 어린 시절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정말 깜짝 놀랐더랬어요.ㅎㅎ
제가 너무도 재미있게 봤는데 제목을 몰라 다시 찾아볼 수 없었던 작품이
바로 안데르센의 '신기한 부시통'이었거든요!
이 작품을 읽으며 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시 찾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어요!^^
이 책은 '안녕!'이라는 인사로 시작돼요.
이 인사는 어린이가 안데르센에게
혹은 안데르센이 어린이에게 하는 인사라고 해요.^^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안데르센은
재미있는 동화를 들려주며 자신의 삶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저희 아이들이 어렸을 때,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동화
완두콩 공주가 실려있네요.
진짜 공주를 찾기 위해 완두콩을 넣은 왕자가
마침내 진짜 공주를 찾았다는 이야기가
예쁜 삽화와 함께 실려있어요.
안데르센은 완두콩 공주처럼 실제로 예민한 성격이었다고 해요.
어린 시절, 책을 읽어주는 아버지 덕분에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쳤죠.
요양원에서 일하는 할머니를 따라 다니며
그곳에 있는 여러 할머니로부터 재미난 이야기들을 들었다고 해요.^^
그런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위대한 동화 작가가 된 것이죠!
제가 어린 시절, 너무도 재미있게 읽었으나
제목을 잊어버려 다시는 읽어볼 수 없었던 동화 '신기한 부시통'을
<안녕, 안데르센>에서 만나게 되었어요.^^
얼마나 감격적이던지...ㅠㅠ
한 병사가 길을 가다가 한 마녀를 만나 나무 구멍 속으로 들어가게 돼요.
마녀는 그곳에 있는 금은보화는 다 가지고,
부시통만 가져다 주라고 부탁하는데요.
이 부시통에는 어떤 능력이 있길래 마녀가 이토록 원했던 것일까요?^^
궁금하면 꼭 읽어보시길!!
미운 오리 새끼는 남들과 달라서 미움을 받던 오리가
사실은 아름다운 백조였다는 감동 스토리죠.^^
이 이야기가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외모로 인해 많은 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받았지만
그에게도 아름다운 모습이 숨겨져있다는 교훈을 주기 때문이에요.
미운 오리 새끼는 안데르센 본인의 이야기를
동화로 만든 작품이라고 해요.
깡마르고, 못생긴데다 가난하기까지했던 안데르센이
동화를 쓰면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모습이
미운 오리 새끼와 똑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안데르센의 동화는
앞으로도 계속 아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오래도록 남을 거예요.
저도 오랜만에 아이들과 안데르센의 동화를 읽으며
다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어요.♡
동화를 통해 살펴본 작가 안데르센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안녕, 안데르센>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