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 X의 수상한 책 2 데블 X의 수상한 책
마그누스 미스트 지음, 토마스 후숭 그림, 전은경 옮김 / 요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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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스스로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책이라고 밝히는

<데블 X의 수상한 책 2>는

진짜 공포스러운 책일까요?^^

미국, 프랑스, 일본 등 14개국에 출간되고,

독일에서 35만 부 판매되는 등

많은 나라에서 사랑받고 있는 책!

<데블 X의 수상한 책 2>에는

어떤 매력이 있을지 무척 궁금하더라고요!

책은 차례대로 읽는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수수께기와 퀴즈를 통해 페이지를 넘겨야 이야기가 이어지는

독특하고, 기발한

<데블 X의 수상한 책2>를 읽어볼까요?

데블 X의 수상한 책 1권을 읽고 너무도 재미있어서

2권이 나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린 딸~~

데블 X의 수상한 책 2권은 더 재밌고, 흥미진진하니

기대하시라~!!



책장을 열면 먼저 경고 글이 보여요.

마음이 약한 사람, 비위가 약한 사람, 퀴즈에 약한 사람, 탈출에 약한 사람~

설사 여기에 해당한다고 해도 다시 책장을 덮지는 않겠죠?^^;;

왠지 이런 경고를 보면 더 해보고 싶은 것이 아이들의 심리니까요.ㅎㅎ



이 책은 아이들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어와요.

자신이 진짜 무시무시한 책이니 함부로 읽지 말라는 말도 덧붙이고 있어요.

책을 계속 읽고 싶다면 16쪽으로 고고!



책이 아이들을 안내한 곳은 바로 지하 감옥!

아이들이 계속 책을 읽을 수 있을지 없을지 퀴즈를 냈어요~

벽돌에 그려져있는 숫자 중 3개를 더해야

이야기를 계속 읽을 수 있는데요~

정답을 찾으셨나요?^^



이 책에 등장하는 또다른 아이는 립마리예요.

책이 하는 모든 말에 딴지를 걸고, 때때로 옳은 말을 하기도 하는데요!

책의 입장에선 무척 거슬리는 캐릭터겠죠?ㅎㅎ

책은 립마리를 떼어내기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지만,

립마리는 갑자기 불쑥 불쑥~어디선가 튀어나와요!

그러고선 책이 하는 말들을 논리적으로 반박하네요~

책과 립마리의 말싸움을 읽다보면 쿡쿡~웃음이 나와요.^^



책은 아이들에게 끔찍하고, 오싹한 이야기들을 들려줘요.

바로 어른들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우둘투둘하고, 흉측한 돌기와 초록색 촉수,

보라색 점액을 뚝뚝 흘리는 외계인이

사실은 어른이라고요?!ㅎㅎ



외계인이 침공했으니 우리가 해야할 일은

저항 운동 뿐이라고 말하는 데블X!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이기 때문에 함께 물리쳐야한다나 뭐라나.



립마리는 데블X를 향해

어른들은 외계인이 아니라고 항변해요~!

부모님과 선생님이 하는 말과 행동은

다 아이들이 잘되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해요.

우리 아이들은 누구의 말에 더 동의할까요?ㅎㅎ



데블 X는 부모님에 관한 몇 가지 질문을 하며

이 중 3개 이상에 해당한다면 외계인이 분명하다고 말하네요.

저희 딸도 꼼꼼히 체크해가며 책을 읽다가

'우리 엄마는 8가지 중에서 4개에 해당한다'며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저를 쳐다보네요.^^;;;;



선을 긋고, 책 귀퉁이를 접으며

기상천외한 수수께끼를 맞혀야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데블 X의 수상한 책 2'

무시무시하고, 공포스러운 책을 꿈꾸지만

사실은 러블리하고, 귀여운 책!

데블 X의 수상한 책 2를 읽으며

오싹한 재미를 느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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