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달
글 정관영, 그림 이순옥
-상상의집-
매일 밤하늘을 환하게 비춰주는 달을 보며
호기심 많은 딸은 자주 '왜 달의 모양이 달라지는지' 묻곤 했어요.^^
어떤 날은 손톱 모양이었다가 어떤 날은 꽉찬 보름달 모양이 되는
신비로운 달~
아이와 함께 달 모양이 변하는 원리와 자연 현상에 대해 알려주는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달>을 읽으며
궁금증을 풀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어린왕자의 시점으로 달의 변화를 살펴본
감성 과학 그림책이에요.
과학책에 어린왕자가 등장하여
자연의 신비를 따뜻하게 전달해주고 있답니다.^^
어린왕자는 저희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는
친구같은 캐릭터예요.
그래서인지 조금 어려운 개념을 알려주는 과학책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답니다.^^
책 표지에는 둥실둥실 보름달이 떠있고,
배를 타며 달을 보고 있는 두 사람이 등장해요.
빨간 장미도 보이고요~^^
그들은 달을 보며 어떤 대화를 하고 있을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어린왕자는 세 번째로 지구 여행을 오게 되었어요.
이미 두 번의 지구 여행을 통해
낮과 밤, 사계절에 대해 배우고 돌아갔는데요.
이번에는 지구의 달에 대해 몹시 궁금해하고 있네요~
너무 깜깜해서 무서워하는 장미와 지구 여행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어린왕자와 장미는 지구를 여행하던 중
놀라운 사실을 발견해요.
어떤 날은 달도 뜨지 않은 캄캄한 하늘이었다가
어떤 날은 환한 달빛이 그들을 반겨줬거든요.
"오늘은 왜 달이 뜬거지? 달도 장미처럼 변덕쟁이인가 봐!"
달이 변한 이유가 궁금했던 어린왕자와 장미는
직접 달을 만나러 갑니다.
그곳에서 반짝이는 무언가를 따라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데요.
그곳에서 만난 사람은 바로...
갈릴레오 갈릴레이입니다.^^
저희 딸은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망원경에 대해
이미 책을 읽어서 알고 있다며 설명해주더라고요.
갈릴레이는 그 시절에 이미 망원경을 발명해서
매일밤 달을 관찰하고 있었어요~
어린왕자는 갈릴레이를 만나
달이 변하는 원리에 대해 자세히 듣게 됩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달은
왜 자꾸만 모양이 변하는 것일까요?
아이들이 물어볼 때마다 설명해주는 것이 참 어려웠는데요.^^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종이 한 장을 꺼내
그림으로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스스로 빛을 낼 수 없는 달은 지구 주위를 공전하며
태양 빛을 받게 되는데요.
달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우리 눈에 달리 보이는 것이군요!^^
그림과 갈릴레이의 설명을 통해
지구의 자전과 달의 공전에 배우니
이해가 쏙쏙 되네요!^^
저는 중학교 과학 시간에 이런 내용을 배우며
어렵고, 지루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우리 아이들은 흥미로운 그림책을 통해
미리 과학 상식을 풍부하게 쌓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워요!^^
갈릴레이와 어린왕자의 대화를 읽으며
자연의 신비를 풀어나갈 수 있었답니다.
갈릴레이는 어린왕자에게
시간별로 달이 변하는 모습을 설명해주었어요~
초승달과 상현달, 보름달과 하현달, 그믐달로 변하는 과정을 배웠으니
이제 직접 달을 보러 가봐야겠죠?^^
눈썹처럼 얇고 가느다란 초승달, 남쪽 하늘에 높게 뜬 상현달,
가장 높이 오랫동안 떠 있는 보름달 등을 바라보며
달이 변하는 원리를 다시 생각해보았어요!
어린왕자는 갈릴레이를 만나기 전에
달은 마음대로 변하는 변덕쟁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달이 일정한 규칙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갈릴레이를 만나고 돌아온 어린왕자는
직접 달력을 만들어보았어요.
삭부터 시작해서 초승달, 상현달, 보름달, 하현달, 그믐달 순으로
달력에 붙이고 있네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어린왕자가 만든 달력을 보며
직접 창문을 열어 달을 관찰해보면 어떨까요?^^
달 모양이 변화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면
실험을 해볼 수 있어요.^^
손전등과 공만 있으면 손쉽게 관찰할 수 있는데요~
아이들과 직접 눈으로 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달이 변하는 원리를 깨우치면 어떨까요?^^
감성적인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과학 그림책!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달>을 읽으며
마음 한 켠이 참 따뜻해집니다.
오늘도 하늘에 떠 있는 달을 바라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껴봐야겠습니다!^^
*상상맘 14기!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