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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1~3 세트 - 전3권 (무선)
류츠신 지음, 이현아 외 옮김 / 자음과모음 / 2020년 7월
평점 :
아시아 최초 휴고상 수상, 중국을 대표하는 SF 소설가 류츠신의
<삼체>는 수많은 수식어가 붙어있는 책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현실과 가상현실의 경계마저 무너뜨리고,
과학, 역사, 철학을 심오하게 다루고 있는 작품이라
읽는 이들마다 찬사가 끊이지 않는다!
문화대혁명이라는 어두운 역사를 배경으로
지구인과 삼체인의 대결구도가 짜릿하게 그려져 있어서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실제 과학자들의 이론을 통해 상황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이야기의 신빙성이 더해진다.
픽션이지만 현실성이 가미되어
실제 있을 것만 같은 세계가 그려지고 있다.
이 소설의 키는 예원제라는 인물이 쥐고 있다.
반동 분자라는 꼬리표때문에 힘들게 살아가던 그녀에게
홍안 기지는 동아줄 같은 것이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연구하고 있는 분야는 전혀 예상 밖의 것이다.
외계 문명 탐사.
<삼체> 1권 첫 장에서 군인들은 왕먀오에게
지금은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너무도 평화로워보이는 상황에서 전쟁이라니...
그때는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이것은 인간 대 인간의 전쟁이 아닌
지구인과 삼체인의 대결이었던 것!
한편, 왕먀오는 삼체라는 가상세계에 접속하여 모험을 펼치며
이 세계가 누구에 의해 움직이는지 알아내려한다.
그리고 세 개의 태양이 뜨는 순간, 벌어지는 놀라운 일들을 목격하며
삼체의 비밀을 파헤치게 되는데...
삼체와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 죽음을 맞이하게된다.
삼체에서 손을 떼라고 말했던 선위페이마저도...
그 배후에 누가 있는 것인지 무척 궁금했는데
예상치 못한 인물이 총책임자였다!
예원제.
그녀가 등장하는 모습을 보며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이 책은 과거와 현재, 현실과 가상 현실을 뛰어넘어
이야기가 진행된다.
과거에 예원제는 홍안 기지에서 먼 우주에서 보내온 정보를 받게 된다.
지구에서 4광년 정도 떨어져있는 켄타우루스자리 알파에서 보내온 교신에는
'대답하지 마라!
대답을 하면 행성계는 침략당하고 당신들의 세계는 점령당할 것'이라는
경고문이 적혀 있었다.
홍안에서 외계인의 존재를 처음 목격하게된 사건이었다.
현실에서는 아직까지 외계인의 존재를 맞닥뜨리지 못했다.
그들이 실제로 있는지 없는지는 아직도 논란거리로 남아있다.
그러나, 우주의 거대한 공간을 상상해보면
인간이 아닌 또 다른 존재가 있을 것만 같기도 하다.
만일 그들이 인간에게
'너희는 벌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면?
이런 가정을 해보면 등골이 오싹해지고,
인간이라는 존재가 아주 보잘것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인류가 평생을 연구해온 과학 분야가
사실은 우연히 벌어진 것일 뿐이며
쓸모없는 것일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듯 하다.
<삼체> 2부 암흑의 숲과 3부 사신의 영생에서는
지구를 공격하려는 삼체인과 이를 막으려는 인간의
거대한 대결구도가 펼쳐진다.
1부에서 읽었던 스케일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어마어마한 플롯이 전개되니
2부와 3부를 읽으며 <삼체>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으리라.
우리의 예상을 언제나 가볍게 뛰어넘는
류츠신의 <삼체>!
광활한 우주에 또 다른 생명체가 살고 있다고 믿는다면
이 책이 그 상상력을 응원할 것이다.^^
유려한 필치와 논리적인 전개로
이야기의 재미를 극대화시키는 류츠신!
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삼체> 책장을 펼쳐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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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텀블러를 제공한다고 한다!
<삼체> 책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굿즈라 꼭 갖고 싶어 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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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