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로 보는 조선 고전
조선작가실록 ③ 인문
고전은 시간을 초월해서 많은 사랑을 받고,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로 꼽히고 있어요.
하지만, 고전을 제대로 읽어본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고전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이 있어
선뜻 읽어볼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조선 인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
'조선 작가 실록'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고전이 어렵다는 편견이 싹~사라졌답니다!
이보더 더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진 인문학 책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만족감이 큰 책!
'조선 작가 실록'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초등 4학년 딸은 이번에 처음
조선 인문학 책을 읽어보았어요!^^
'고전도 어려운데 조선 인문학이라고?'
처음 이 책을 본 저희 아이 반응인데요.ㅎㅎ
조선 작가의 귀여운 캐릭터와 책 곳곳에 나오는 만화,
SNS 형식의 글을 읽으며
조선 인문학 매력에 푹~빠졌답니다.^-^
이 책에는 총 4권의 조선 인문학 책이 소개되어 있어요.
이이의 <성학집요>
이중환의 <택리지>
정약용의 <목민심서>
신채호와 <조선 상고사>
국어와 한국사 교과서 등에 자주 등장하는 조선 인문학 책이라
책 제목이 모두 낯익어요~
하지만, 이 책이 어떻게 쓰여졌고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잘 알지 못했는데요.
작가가 직접 책 소개를 해주고,
책과 관련된 일화를 알려주고 있어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답니다!
조선작가실록을 시작하기 전에
사회자가 작가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읽어보았어요.^^
인문 편에 등장하는 정약용은
'인문'이 무엇이며 인문을 읽어야하는 이유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어요!
인간의 문화를 연구하는 학문인 '인문학'은
우리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생각해보게하는 좋은 책이에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조선작가실록-조선 인문'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고,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지길 바랍니다!^^

제일 처음 등장하는 인문 도서는
이이의 <성학집요>예요.
먼저 이 책을 쓴 작가 이이에 대한 프로필을 살펴보았어요!^^
SNS처럼 연관검색어에 해시태그가 되어있고,
이름과 호, 특이 사항과 대표 작품 등이 적혀 있어서
이이에 대해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요!^^
본격적으로 책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만화로 작가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해하기 쉽네요!^^
'성학집요'는 제목이 한자어로 되어 있어서
무슨 뜻인지 알기 어려운데요~
작가가 직접 칠판에 글을 쓰며 알려주니 이해가 잘 되네요!ㅎㅎ
성인 또는 훌륭한 왕이 되기 위한 학문을 요점만 모아 놓은 책!
<성학집요>
이이는 선조에게 바치기 위해 이 책을 썼지만
오늘날까지 훌륭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올바른 리더십을 키우기 위한 덕목을 알려주기 때문이에요!
친구들 사이에서 리더가 되고 싶은 아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만한 책이죠.^^*
성학집요는 통설, 수기, 정가, 위정, 성학도통 등
총 5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한자어로 되어있지만,
뜻이 잘 풀이되어 있어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이이는 선조 임금이 유학의 가르침에 따라 성인이 되어
나라를 잘 다스리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해요~
이이가 이 책에 서문에 쓴 글을 읽어보니
나라를 걱정하는 충성스러운 신하의 모습이 엿보이네요.


수기-자신을 갈고 닦는 방법
정가-집 안을 바로잡는 방법
위정-나라를 바로잡는 방법
성학도통-유학이 이어져 내려온 전통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갈고 닦아 덕을 쌓아야한다고 해요.
수렴, 궁리, 성실, 교기질, 양기, 정심 등을 통해
자신을 끊임없이 수양해야 성인이 될 수 있어요!
이이는 '사람이라면 성인이 되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을 걱정해야지,
성인이 될 수 없을까 봐 걱정할 것은 없다'고 말합니다.
지금 우리도 이 말을 새겨들으며
몸과 마음을 갈고 닦아 나가면 좋을 거 같아요!^^
수기를 한 다음엔 집 안을 바로잡는 '정가'와
나라를 바로잡는 '위정'의 방법을 배워나가야해요.
이이는 대학, 논어, 시경 등 성리학을 인용하며
성인으로서 지녀야할 덕목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한 구절 한 구절이 모두 마음에 와닿습니다.^^
유학 도덕을 이어온 역사 속 인물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요.
복희씨, 신농씨, 황제씨를 비롯해
가장 평화로운 시대를 만든 요임금과 순임금,
공자, 맹자, 주자 등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어요~
저희 딸은 지금껏 이름만 들어봤던 사람들이
누구이며 무슨 일을 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네요!^^
이 책은 '바로 하는 팩트 체크' 코너를 통해
작가와 작품에 대해 심도있게 알아볼 수 있어요!^^
신사임당의 아들이자 올곧은 선비였던 이이의 생애를 읽으며
존경심이 들더라고요.
저희 딸은 이이가 왜 5천원 권에 그려져있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고 하네요.^^*
비하인드 뉴스를 통해
이이의 숨겨진 일화에 대해 살펴보았어요.^^
저희 가족은 강릉을 좋아해서 자주 놀러가곤 하는데요.
그곳엔 이이가 태어난 오죽헌이 있어요.
저희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 오죽헌을 구경했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 난다고 하네요.
이이에 대해 알아봤으니 오죽헌에 들러
이이의 발자취를 따라가봐야겠어요.^^
이이가 오죽헌에서 지었다는 '자경문'을 읽으며
학문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저희 아이도 이이처럼 자경문을 써보며
학문에 매진하길 바라는 마음도 들었답니다.^^
이이가 <성학집요>를 쓰게 된 시대적 배경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요!
1500년대 조선 사회는 사림 세력과 훈구 세력의 대결로 인해
사화가 발생하며 큰 혼란을 겪고 있었어요.
이이는 선조가 나라와 백성을 위해 올바른 정치를 펼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학집요>를 바치게 되었다고 해요.
정치적 상황을 알고나니 책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지네요!^^
'연관 검색'을 통해
책과 관련된 인물과 사건 등에 대해 더 알아보았어요.
조선 성리학이 어떻게 탄생했으며
어떤 과정으로 발전해나갔는지 살펴볼 수 있었어요.
조선 시대에 발행한 <성학집요>도 사진 자료로 나와있어서
아이가 열심히 들여다보네요.^^
한 권의 책을 모두 읽고난 뒤엔
아주 특별한 대담-아특대를 읽어볼 시간이에요!^^
사회자가 이이와 이황을 함께 인터뷰하고 있어요.
이황은 이이의 스승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들이 성리학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천했는지
인터뷰를 통해 잘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책과 작가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서
재미와 지식, 두 마리를 모두 잡을 수 있답니다!
두번째 책은 이중환의 <택리지>예요.
택리지는 국어, 한국사, 지리 교과서 등
여러 방면에서 자주 소개되고 있는 책이죠.^^
어디에 살 것인가?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는 주제예요.^^
이중환은 전국 방방곡곡을 직접 발로 뛰고, 경험하며 알게된 지식을
<택리지>에 모두 담았다고 해요.
지리, 경제 생활, 역사와 문화 등을 자세히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 책!
<택리지>도 한 번 살펴볼까요?
이중환은 과거에 급제했지만
당파 싸움에 휘말려 벼슬을 잃고 유배를 가야했어요.
30년 간 '사람이 살 만한 곳'을 찾아 전국 곳곳을 누비며 살았는데요.
그의 노력 덕분에 우리 땅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긴
<택리지>가 탄생한 것입니다.^^
평안도, 함경도, 황해도 등 지금은 갈 수 없는 북쪽 땅과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의 지리적 특성과 사람 사는 모습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요.
그 지역에서만 나는 특산물과 자연환경이 잘 묘사되어 있어서
마치 눈으로 직접 보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이중환은 '북거총론'을 통해
사람이 살아가는 터는
지리, 생리, 인심, 산수가 좋아야한다고 말해요.
이 중에서 한 가지라도 빠지면 사람이 살기 어렵다고 합니다.
참 공감이 많이 되네요!
지금도 살 곳을 정할 때 <택리지>가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정치인과 CEO 등 리더들이 꼭 읽는다는 <목민심서>와
일제시대에 진짜 우리 역사를 찾아 기록한 <조선상고사>도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인문 지식을 넓히고,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있는 책!
'조선작가실록-인문'
아이와 함께 읽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상상맘 14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