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곤충은 어떻게 알을 돌볼까? - 알이나 애벌레를 돌보는 곤충 이야기 ㅣ 세밀화로 보는 정부희 선생님 곤충 교실 5
정부희 지음, 옥영관 그림 / 보리 / 2020년 3월
평점 :
초등 2학년 딸은 흙 위를 기어다니는 곤충을 매번 유심히 지켜보며 궁금해해요.
'곤충은 어떻게 알을 돌볼까?'
곤충에 대한 호기심이 큰 딸과 함께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랍니다.
정부희 선생님이 쓰고, 사진처럼 정교한 세밀화를 그린 옥영관 님이 그린
'곤충은 어떻게 알을 돌볼까?'를 읽으며
신비로운 곤충의 세계를 엿볼 수 있었어요.^^
곤충들은 자기가 낳은 알과 애벌레를 어떻게 돌보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저자 정부희는 현재 우리곤충연구소 소장으로 일하며
책을 통해 곤충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계세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곤충에 대해 관심을 갖고, 궁금해할텐데요.
호기심을 쏙쏙~풀어줄 재미있는 과학책을 읽으며
곤충의 세계를 탐험해보면 어떨까요?^^
이 책은 5가지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져요.
스스로 자라는 곤충, 알을 안전하게 숨기는 곤충,
애벌레가 먹이를 마련하는 곤충,
엄마나 아빠가 알을 돌보는 곤충,
엄마 아빠가 함께 키우는 곤충들을 소개해준다고 해요!
곤충들의 육아(?) 모습을 보니 인간과 매우 흡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스스로 자라는 아기는 없으니 이 부분은 패스하고요.^^;
엄마와 아빠가 함께 아이를 양육하는 집이 있는가 하면
엄마나 아빠 둘 중 한 사람이 전담하기도 하잖아요.
곤충들은 어쩌다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알과 애벌레를 키우고 있는 것일까요?
대부분의 곤충들은 알을 돌보지 않는다고 해요.
그도 그럴 것이 곤충들의 수명은 매우 짧아서
암컷은 알을 낳자마자 저세상으로 간다고 하네요.
그러니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스스로 보호하고, 자라야 하는데요.
그래서 암컷은 최대한 안전한 곳에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란 풀색꽃무지 애벌레는 식물 뿌리나 가랑잎을 먹으며 허물을 벗고, 점점 어른이 된다고 해요.
자기 힘으로 어른이 되는 곤충들이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남가뢰 애벌레는 특이하게도 뒤영벌 다리와 털에 달라붙어
뒤영벌 알과 꽃가루가 있는 곳까지 따라간다고 해요.
그곳에서 뒤영벌 알과 꽃가루를 모두 먹어 치운다고 하니... 대단한 생명력이네요.^^;;
뒤영벌은 남가뢰 애벌레 때문에 자신의 알을 잃으니 얼마나 원통할까요?
곤충의 세계는 정말 놀랍고, 신비롭네요.
이번엔 알을 안전하게 숨겨주는 노랑털알락나방에 대해 읽어 보았어요.^^
노랑털알락나방 암컷은 추운 겨울에 알을 낳고 바로 죽는다고 해요.
암컷은 죽기 전에 알을 보호하기 위해 알 하나 하나에 털을 덮어준다고 해요.
나뭇가지에 100개가 넘는 알을 낳고, 털을 덮어주는 모습이 보이죠?
노랑털알락나방의 눈물 겨운 모성애를 보니 감동이 밀려옵니다.
노랑털알락나방의 수컷과 암컷의 모습을 보면 차이가 느껴지나요?
더듬이를 보니 확실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수컷 더듬이가 더 화려해서 눈에 잘 띄네요.
들이나 숲에서 노랑털알락나방을 볼 기회가 있다면 수컷과 암컷을 구분할 수 있겠죠.^^
애벌레를 위해 먹이를 마련해주는 암컷들을 볼 수 있었어요.
대모벌은 거미의 가슴을 물고, 독침을 쏴서 마취를 시킨다고 해요.
힘들게 거미를 잡은 이유는 자신의 애벌레에게 먹기기 위해서인데요.
애벌레는 살아 있는 거미만 먹기 때문에 마취로 기절만 시켰던 것이네요.
자식을 끔찍하게 돌보는 에사키뿔노린재의 이야기도 우리에게 감동을 주네요.^^
암컷 등에 예쁜 하트 모양이 있는 에사키뿔노린재는
알을 낳고도 죽지 않고, 정성스럽게 알을 돌본다고 해요!
비가 내려도, 바람이 불어도 알 돌보기를 소홀히 하지 않아요.
그리고 알에서 애벌레가 태어나는 열흘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알만 지킨다니...
인간만큼 혹은 인간보다 더 큰 모성애를 지닌 거 같아요.^^
알 하나 하나 소중히 지키는 에사키뿔노린재의 모습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새삼 느껴봅니다.
저도 이 곤충처럼 제 아이들을 소중히 돌보고,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알을 돌보는 곤충의 모습을 보며 큰 가르침을 얻었어요!
'곤충은 어떻게 알을 돌볼까?'를 통해
놀랍고 신비로우며 감동까지 주는 곤충의 세계를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출판사를 통해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