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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사계절 ㅣ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별
정관영 지음, 이순옥 그림 / 상상의집 / 2019년 1월
평점 :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사계절
-글 전관영, 그림 이순옥-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니
날도 따뜻해지고, 예쁜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났어요.^^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외출하기가 쉽지 않지만
창문 너머로 꽃들을 보며 봄이 온 걸 느낍니다.
초등 4학년, 2학년 딸들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변화하는 지구의 모습을
매우 신비롭게 바라보고 있어요.
특히 재작년 겨울에 미국 플로리다 여행을 하면서 더더욱 신기해하네요.
우리나라는 엄청 추운 겨울이었는데 플로리다는 뜨거운 여름이었거든요.
왜 지구에 사계절이 생기는지,
그리고 나라마다 왜 계절이 다른 것인지
설명해주기 참 어려웠는데요.
이번에 감성 과학 그림책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사계절'을 읽으며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답니다!^^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를 다들 읽어 보셨죠?^^
과학 책과 어린왕자의 만남이라니... 정말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감성적이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표지를 보자마자
딸과 함께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린왕자의 시점으로 지구의 모습을 과학적으로 살펴본 책~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사계절' 속으로 쏙 들어가 볼까요?^^
우주의 소행성 B612에서 지구로 오게된 어린왕자는
어둠 속에서 여우를 만나 친구가 돼요.
이 여우은 사실 인공 지능 스피커 또란이라고 해요.
낮에 태양에너지를 충전해야한다는 설정이 참 재미있네요.^^
4차 산업시대에 꼭 맞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린왕자는 이번 지구 여행이 두번째라고 해요.
첫번째 여행에서는 '자전'으로 인해 낮과 밤이 생긴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사계절이 생기는 이유를 배우고 싶다고 하네요.
저희 딸들도 사계절의 비밀을 꼭 알고 싶어 하는데요.
어린왕자와 또란을 따라다니면 그 비밀을 배울 수 있을 거 같아요.^^
똘똘한 여우 또란은 어린왕자에게
사계절이 생기는 이유를 아주 쉽게 설명해줘요.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햇빛을 비스듬히 받아 열이 분산된다는 과학 원리를
그림을 통해 쉽게 알려주니
예니, 예리도 금방 이해를 하네요~!
사실 우리는 지구에 살면서도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으며 자전과 공전을 하고 있다는 걸
잘 느끼지 못하잖아요.
하지만, 사계절이 생기는 원리를 배우고 나니
이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자전축과 자전, 공전 등이 머릿속에서 떠오를거 같아요.^^
예니, 예리는 왜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계절이 다른 것인지 가장 궁금해했는데요.
지구를 비춰주는 태양의 그림을 보며 또란의 설명을 들으니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적도 위쪽인 북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남반구에 위치한 나라와 정반대의 계절을 맞이하게 돼요.
이 또한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었네요.
어린왕자는 지구의 사계절을 차례대로 경험하며
겨울이 오기 전, 정든 제비와도 이별을 하게 돼요.
'떠나는 건 슬퍼...'라고 말하는 어린왕자의 대사를 읽으며
저와 아이들 또한 쓸쓸함을 느꼈어요.
과학책이지만 어린왕자의 감성을 넣어 만든 따스한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니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고 있어요.
예니, 예리는 겨울보다 낮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무척 궁금해 했는데요.
지구가 자전축이 기울어진 채로 공전을 하다가
태양빛을 수직으로 받게 되면 여름이 되고,
태양빛을 비스듬하게 받으면 겨울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또란의 설명을 듣다보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이것 좀 봐! 내 그림자가 엄청 길어졌어!
나 어른이 된 걸까?"
어린왕자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우리를 미소짓게 합니다.
계절이 변화하면서 그림자의 길이도 달라지는데요.
학교 과학시간에도 배우게 되는 그림자 길이의 원리에 대해
아주 쉽게 알려주고 있어요.
태양과 나와 지평선이 이루는 각도인 '고도'에 대해 배우고 나니
그림자의 원리를 똑똑히 알 수 있었답니다!
예니는 생떽쥐베리의 책에서 본 '어린왕자'를
과학책에서 또다시 만나게 되어 참 반가웠다고 해요.^^
어린왕자와 여우가 서로를 길들이며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네요.
어린왕자를 위해 사계절의 비밀을 알려준 또란 덕분에
지구에서 살고 있는 예니, 예리도 과학 지식을 쌓을 수 있었어요.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기에 아름다운 사계절을 맞이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왕자의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본 지구~
다음 이야기도 무척 기대되네요.^^
(상상맘 13기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은 뒤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