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 아빠의 불꽃 육아 - V.O.S 박지헌의 애착 관계 15년 육남매 에세이
박지헌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부모와 아이들만 찍은 가족 사진인데도
화면이 꽉~찬다.^^
아들 셋, 딸 셋~ 정말 복 많은 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섯 남매를 키우는 보기 드문 부모,
그래서 더 특별해보이는 가수 박지헌의 가족 이야기가 무척 궁금했다!

내가 대학생일 때, V.O.S라는 그룹이 등장했었다.
가창력을 자랑하는 그룹이었기에 
등장하자마다 인기몰이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몇 년 뒤, 멤버 박지헌이 사실은 아이 아빠라는 걸 밝히면서
이슈가 됐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잊고 지냈던 가수인데...
또 시간이 몇 년 흐른 뒤에 네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거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다섯 째, 여섯 째까지...

그때 나도 한참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하던 중이라
텔레비전에 나온 박지헌의 가족을 보며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한 두명 키우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6명을 키울까,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박지헌 부부가 6명을 키울 수 있었던 건
아이들을 뜨겁게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연인과 처음 연애하는 그 마음으로~

<울보 아빠의 불꽃 육아>를 읽어보면서
다시 아이들을 향해 
사랑의 불꽃을 뜨겁게 태워보고 싶다.^^



이 책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어쩌다 부부, 어쩌다 부모
2장-부모 2막 이야기
3장-어쨌든 사랑만이 정답이다

가수 박지헌이 중학교 때 만난 아내와 알콩달콩 연애했던 이야기,
데뷔 전에 이미 둘 사이에 첫째 아들 빛찬이가 있었지만
대중에게 알릴 수 없었던 사연,
가수로 바쁘게 살며 가정보다는 일을 우선시했지만
사기를 당한 뒤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던 일화,
사업 수완이 좋은 아내의 현명한 결단력!
아이들을 출산하며 끈끈한 가족애가 생기는 모습 등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박지헌 부부의 뚝심있는 육아 철학과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한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새로운 생명이 나에게 오는 건 정말 기적같은 일이다.
그런데 육아를 하면서 그 마음이 점점 사그라드는 것 같다.
몸과 마음이 힘들고, 지쳐서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자꾸 놓쳤던 거 같다.

여섯 남매의 아빠 박지헌은 
요즘 사람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 중 하나를
'부모들에게 재미있는 놀이'가 넘쳐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도 부모가 되기 전엔 자유를 맘껏 즐기며 살았었다.
아니, 그것이 자유라고 느끼지 못할 만큼 너무도 당연했던 자유!
그러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당연한 수순으로 아이를 낳았는데...
갑자기 집 안에 나와 아이가 단 둘이 남겨진 것이다.
매일 아이를 키우며 해야할 일들이 넘쳐난 채.

예전 부모들은 아이를 키우며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면
요즘 부모들은 그렇지 않다.
교육 수준이 올라가서 엄마들도 사회에 나가 일하는 것이 당연한 요즘,
절로 '육아 스트레스' 소리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박지헌은 육아 스트레스라는 말을 밀어내라고 한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열렬히 사랑했던 때를 떠올려보면
그 사람을 위해 뭐든지 하지 않았나.
아이들을 뜨겁게 사랑한다면
아이를 키우는 시간이 너무도 소중하게만 느껴질 것이다.

뭐든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육아 스트레스때문에 힘들다고 하면
아이가 덜 예뻐보일테고,
아이를 키우는 것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육아는 더이상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아닐 것이다!

책 구절 구절마다 여섯 남매 아빠의 지혜가 담겨있어서
하나 하나 새겨들어야겠다!^^



아무 생각없이 아이한테 안 해도 될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너 때문에 못살아."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 말이 입에 붙어있다면
말 습관을 고쳐야할 때다!

아이를 사랑하기에도 모자른 시간에
아이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는 부모들이 많다.
나도 알게 모르게 아이에게 험한 말을 할 때가 있는데
<울보 아빠의 불꽃 육아>를 읽으며 다시 마음을 다잡아본다.

아이를 키우는 건 부모지만, 동시에 아이는 부모도 성장시킨다.
아이를 키우며 인내를 배우고, 사랑을 깨우쳐간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건 세상 모든 일 가운데 가장 가치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박지헌 또한 첫 아이를 키울 때만 해도 철부지 아빠였다.
가족보다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이 큰 목표였던만큼
첫째를 키운 기억이 별로 없다고 한다.
그런데 새 소속사로부터 사기를 당하고, 대전으로 내려와 백수 아빠가 된 뒤
아이를 키우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다.
그리고 아내의 현명한 처사가 그를 진짜 아빠로 만들어준다!
사업 수완이 뛰어난 아내는 남편과 함께 옷장사를 하며
성공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더이상 아이들을 키우는 일을 남에게 맡길 수 없다고 결심한 아내는
모든 것을 접고 아이들 품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육남매를 키우며 멋진 가정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나름의 철학으로 아이들을 홈스쿨링으로 키우는 이야기도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홈스쿨링이나 대안학교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15년간 육남매를 키우며 지혜와 철학을 쌓아온 박지헌의 불꽃 육아 이야기!
<울보 아빠의 불꽃 육아>를 읽으며
내 옆의 아이를 뜨겁게 안고, 격력히 뽀뽀헤주었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
가족과 아이들이 있어 새삼 행복한 밤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쓴 솔직 담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