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시와 퍼시의 모험 3 : 높이높이, 멀리멀리 날아라! 딕시와 퍼시의 모험 3
셜리 휴즈 지음, 클라라 벌리아미 그림, 김정희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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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파랑의 강렬한 색상이 돋보이는 책, <높이 높이, 멀리 멀리 날아라!>입니다.
이 책은 딕시와 퍼시의 모험 시리즈 중 한 권으로... 귀엽고 당찬 두 찬구의 발칙한 모험이 담겨있답니다.
이 책을 읽은 초3 딸이 또 다른 딕시와 퍼시 이야기 책을 사달라고 조르고 있네요.^^ 우당탕탕 자동차 경주, 사라진 다이아몬드를 찾아라! 두 권도 조만간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읽어야겠네요^^



이 책의 저자 셜리 휴즈와 그림을 그린 클라라 벌리아미는 모녀 사이라고 하네요.1927년생 엄마와 1962년생 딸이 함께 그림책을 만들었다니... 정말 멋지네요. 저도 언젠가 저만의 이야기를 쓰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딸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책을 만든다는 상상만으로도 무척 설레네요.^^ 
글을 쓰는 엄마와 그림 그리는 딸의 신나는 모험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책장을 넘기면... 먼저 딕시와 퍼시에 대한 가상 인터뷰가 담겨 있어요. 인터뷰를 읽다보면 딕시와 퍼시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면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그리고 등장인물 소개를 읽어보면 작가의 재치있는 말발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고소공포증이 있지만, 높이높이 멀리멀리 날고 싶어하는 딕시와 투명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퍼시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볼까요?^^



딕시와 퍼시가 멀리멀리 높이높이 날아오르면서 바라보게 될 마을이 지도로 표현되어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지도를 손으로 짚어보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딕시와 퍼시, 그리고 그들의 이웃사촌 루 엘라와 그녀의 반려동물 앵무새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랍니다. 루 엘라는 뭐든지 싫증을 잘 내고, 새 것만을 좋아하는 성질 고약한 여자였어요. 그녀의 반려동물인 앵무새 에이리얼은 그런 그녀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했죠. 그러던 어느날, 에이리얼은 딕시와 퍼시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운명을 바꾸게 됩니다. 바로 ‘디즈워스 에어쇼’ 경기장에 가게 되면서 말이죠.

그곳에는 수많은 항공기가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었어요. 그중에서도 엄청나게 크고, 멋진 열기구가 한 눈에 들어왔죠.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딕시, 그리고 퍼시와 에이리얼은 루 엘라를 피해 열기구에 올라탑니다.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이룬 딕시와 퍼시, 그리고 루 엘라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꿈을 이룬 에이리얼!
그러나, 그들의 모험이 순탄하게 흘러갈 것 같진 않네요.^^; 작동법을 몰라 헤매기도 하고,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쳐 위험에 빠지기도 하네요.

모험이 끝나갈 무렵, 에이리얼은 루 엘라를 떠나 자신만의 삶을 살기로 결심합니다.



“얘들아. 우리가 헤어져야할 때가 된 것 같아. 나는 정말이지 다시는 루 엘라와 함께 살고 싶지 않아.”(중략) 이 모험을 너희와 함께 해서 정말 좋았어. 우정이라는 게 뭔지도 알았고, 덕분에 날개를 펴고 다시 날 수 있는 자신감도 되찾았거든. 정말 고마워!” (P.104-105)

딕시와 퍼시 덕분에 우정이라는 감정이 뭔지도 알게 되고, 혼자 살아갈 자신감도 찾은 에이리얼의 모험 이야기도 무척 궁금해집니다.^^

에이리얼마저 떠나버린 후, 루엘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과연 그녀가 개과천선을 할 수 있을지, 아님 더 괴팍해질지... 한번 상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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