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7일 일어난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건. 바다도 바다 생물도 태안 주민들의 마음도 모두 검게 뒤덮였지요. 태안이 다시 본 모습을 되찾기까지는 적어도 30년이 걸리며 환경복구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고 예측하기도 어렵다고 전망했는데요. 학생, 동호회, 종교단체, 직장인, 가족,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할 것 없이 모두가 태안으로 달려와 직접 기름을 닦아내며 빠르게 기름을 지워갔답니다. 또 많은 후원금도 함께하면서 우리의 성숙한 시민 의식을 일깨워주었지요. 3년만에 바다 생물이 관찰되고 7년만에 이전 상태로 복구되면서 시민들은 희망을 만들고 기적을 이루어냈어요. 하지만 우리는 두번 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경각심을 가져야하고 해양 생태계를 소중하게 지켜내야해요. 민주시민으로서 우리 모두가 마땅해 가져야하는 태도와 책임을 이 책을 통해서 느껴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