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누구나 겪을 수 밖에 없는 삶의 일부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죽음으로서 헤어지게 되면 말로 하지못하는 슬픔과 절망, 상실감에 휩싸이고 이 감정을 받아들이는것부터 너무나 힘들지요. 그런데 무릎딱지 동화책은 그것도 엄마의 죽음을 다루고 있어요. 어린 친구가 엄마의 죽음을 마주하면서 생각하고 느끼는것들을 담담하게 풀어냈는데요. 정말 마음이 아프지만 또 대견하기도 하고 오히려 마음이 단단해지는 내면의 힘을 배우게 된 것 같기도 해요. 처음에는 엄마의 죽음을 부정하고 오히려 분노의 감정을 표현하게 되는데요. 알고보면 모두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며 엄마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사랑이었다는 것. 할머니와의 대화를 통해서 엄마가 항상 가슴속에 살아있음을 깨달은 친구. 이렇게 상처를 극복해가면서 이제 무릎딱지를 보고는 울지 않기로 했지요 아직 정서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아이에게 죽음이라는것은 큰 충격이겠지만 죽음은 누구나 겪을수 밖에 없는 삶의 이야기라는걸 알려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준비도 필요하다는 걸 책을 통해 느껴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