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위를 부탁해 다릿돌읽기
고정욱 지음, 이예숙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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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위를 부탁해

작가 고정욱

출판 크레용하우스


이 책은 연극대본으로 시작되어 한편의 동화로 탄생된 것이라고 해요. 연세대 학생들이 장애인 돕기 기획을 연극으로 하게되어


고정욱 작가님에게 연극 대본은 부탁드렸고 흔쾌히 받아들여 대본이 완성되고 연세대 학생들은 전국의 초등학교, 중학교를


돌아다니며 공연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연극대본으로부터 시작되어 한편의 동화로 우리에게 왔어요.


민석이 정빈이 명철이가 공터에서 축구를 열심히 하다 그만 축구공이 신안빌라 옥상으로 날아가 버리고 말았지요. 그 빌라는


명철이네 빌라로 명철이 아빠가 옥탑에는 올라가지 말라고 해서 명철이 조차 올라가기를 꺼려했는데 민석이는 독일에서


작은아버지가 보내주신 축구공을 꼭 찾아야만 했어요. 옥탑에 올라가니 장애인 누나가 그 곳에 살고 있었지만 축구공은


찾을 수가 없었지요. 누나는 누나의 아빠가 업어서 이 옥탑방에 올려준뒤 한번도 그곳을 떠나지 못하고 가끔 이웃들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누나의 아빠가 갑자기 연락이 끊기고 다달이 보내주시던 월세도 보내주시지


않으니 명철이 아빠는 누나더러 나가라고 하고 누나는 갈 곳이 없고 난감한 상황이 되었어요.


아이들은 누나를 돕고 싶었어요.


옥탑방에 사는 누나를 돕기 위해 무작정 모금 운동을 하는 아이들을 수상하게 여긴 아저씨가 아이들을 다그치고 아이들은


억울해 하며 옥탑방 누나에게 아저씨와 함께 가게 되요. 아이들의 이야기가 사실인 것을 알게되고 누나가 쓴 글을 보게 된


아저씨는 누나를 도와줄 수 있는 은인이었어요. 출판사를 운영하는 아저씨도 의족을 하고 다니는 장애인 아저씨였고


누나가 쓴 글을 책으로 내기로 하고 누나의 월세도 내주기로 하였죠.


아이들은 본인들이 할 수 있는 만큼의 역량을 발휘했고 그 마음이 통해서 좋은 분을 만나게 되어 누나를 도울 수 있게 되었어요.


우리도 아주 조그만 마음으로 시작하면 그 마음들이 모여서 누군가에게 큰 힘을 줄 수 있고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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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보는 아이 모링 - 감성 수학 공상 소설
김상미 지음 / 씨드북(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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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보는 아이 모링

작가 김상미

출판 씨드북


우리는 시간은 흘러가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흐르는 시간을 잡을 수도 없고 멈출 수도 없고 볼 수도 없지요. 그렇지만 여기


시간을 보는 아이 모링이 있어요. 아빠와의 첫번째 단둘만의 여행에 가서 지진으로 아빠를 잃고 그때부터 모링은 시간을 보게


되었어요. 처음엔 그게 귀신을 보는 줄 알았어요. 모링이 보는 회색 옷을 입고 무언가를 계속 나르는 사람들이 귀신인 줄


알았죠. 모링의 엄마와 주변 모든 사람들이 모링을 아빠를 잃은 충격으로 인해 약간 이상해 진것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모링은 자신의 눈에 보이는 그 사람들을 숨기지 않고 보이는 것을 보인다고 했을 뿐인데 정신과 진료를 받게 되었죠.


내 아들이 그런 얘기를 한다고 해도 저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회색옷을 입은 그 사람들은 귀신도 아니고


어떻게 생각하면 요정일 수 있지요. 보지 말아야할 것, 아니 보지 않아도 될 것이 모링의 눈에 보이기 시작한 것이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퇴원을 하며 모링과 엄마는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죠. 그곳에서 이웃에 사는 반고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요. 엄마나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항상 회색옷을 입은 사람들이 보였는데 이상하게도 반고 할아버지랑 있으면


회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모링은 혹시 반고 할아버지가 신이 아닐까 생각하죠. 하지만 반고 할아버지는


신은 아니예요. 전에 시간을 나르는 일을 했던 회색 옷을 입은 사람들중 하나였죠. 그것도 중요한 임무를 담당했고 위대한


수학자들의 시간을 이동하는 시간 이동자였던거였어요. 모링의 아빠도 수학을 연구하던 학자셨고 그 영향으로 모링도 수학 관련


도서도 많이 읽고 관심도 많은 아이죠.


모링은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으며 아빠를 잃은 슬픔을 받아들이게 되고 그것을 잊으려고 애쓰지도 않고 받아들이게 되죠.


엄마와 모링은 이전처럼 각자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활력을 얻게 되었어요.


여러분들의 주위에도 보이지는 않지만 여러분의 시간을 옮겨주는 회색옷을 입은 이들이 있을 거예요. 무서워할 필요는 없어요.


그들은 여러분들을 위한 존재이니까요. 너무 소중한 사람이 옆에서 나를 위해 시간을 옮겨주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감성수학공상소설이라고 되어있는 시간을 보는 아이 모링 손에 잡으면 끝을 볼 때까지 놓지 못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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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키우기 - 과학적이고 감성적인 한 가족의 반려세상 1
강지혜 지음, 강은옥 그림 / 상상의집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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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키우기

작가 강지혜

출판 상상의집


많은 아이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할 거예요. 아이의 성향에 따라 취향에 따라 아니면 건강상태에 따라 키울 수 있는


반려동물이 있고 너무나 키우고는 싶지만 그렇지못한 동물들도 있을거구요


반려동물 특히 강아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이 책이 오자마자 난리가 아니었어요. 반려동물을 키우자고 떼를


쓰기 시작했지요. 우리 집에서는 그동안 거북이, 장수풍뎅이를 키워봤고 구피랑 금붕어는 지금도 계속 키우고 있는 중이랍니다.


하지만 털달린 마냥 묶어 놓을 수만은 없는 강아진, 고양이는 엄마인 제가 너무 거부하는 중이라 가족의 의견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네요. 아이는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왜 키우면 안되냐고 하지만 저도 다른 이유가 없이 그냥 강아지나 고양이가


무서울 뿐이예요. 가까이 오면 너무 깜짝 깜짝 놀라게 되고 내 몸에 닿으면 섬뜩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어릴 때 무슨


큰 상처를 받거나 한것도 아닌데 왜 그러는지 그 이유를 저도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우리 아이가 강아지를 안 키워본것은


아니예요. 단독주택에 사시는 할머니 집에서 강아지를 키웠지요. 이름은 토토 였어요. 아이가 어릴적부터 몇년을 함께 지내고


할머니댁 갈때마다 토토 간식 챙기고 우리만 가면 자동차소리부터 알아 듣고 반기는 토토가 생각나네요.


어느 날 잠깐 문을 나간 틈에 집을 나가 아직까지 돌아오고 있지 않는 토토가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저지만 저도 그리워요.


그렇게 반려동물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라 그런지 이 책을 아주 달달 외우듯이 보고 각 동물들의 특징을 저에게 설명을 해줘서


저는 읽지도 않았는데 다 읽은 듯한 느낌이었어요.


반려동물 키우기에는 13종의 동물이 소개되어있어요. 햄스터, 토끼, 거북, 개, 앵무새, 열대어, 고슴도치, 개구리, 고양이,


도마뱀, 병아리, 기니피그, 페럿 이렇게 반려동물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 올챙이를 잠깐 키운적이 있었네요 앞다리가 나오면서 방생해주었었지요. 어릴적 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팔던


아저씨와 그 병아리를 사고 싶어 어슬렁 거렸던 것이 생각나네요.


반려동물을 키울때는 한순간 즉흥적인 마음으로 데려오면 안되지요. 내가 이 반려동물과 함께 잘 지낼 수 있을까도 생각하고


모든 가족이 만족할 수 있는지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요. 각각의 동물들이 편안히 지낼 수 있는 환경이 다르니


이런 환경 조건들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구요. 무엇보다 가족으로 여기고 사랑하며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사명감을 무조건 가지고 키우기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이 책 반려동물 키우기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아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많이 생각해보고


고민하고 합의해서 키우고 싶은 동물을 키우는 현명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이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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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천 할머니 스콜라 창작 그림책 59
정란희 지음, 양상용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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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천 할머니

작가 정란희

출판 스콜라


쭈글쭈글 새월의 흔적을 가득 담은 할머니의 얼굴이 수심이 가득담긴 듯한 느낌이 들어 가슴이 아려오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예요. 할머니는 왜 무명천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거예요.


제주 4.3 70주년 평화와 인권 그림책이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얼마전까지도 제주 4.3에 관한 이야기를 전혀 몰랐었네요.


70년이나 된 일인데도 말이죠. 한 tv 프로그램에서 방송된 제주 4.3 기념관에 관한 내용을 보며 알게 되었죠. 그리고 얼마전


4월 3일에 제주도에서 70주년 추념식이 있었지요. 제주도를 몇 번 방문했었지만 이곳의 존재조차도 몰랐던 제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어요.


무명천 할머니는 평생을 무명천으로 그날의 사고로 인한 상처를 감싸고 지내야만 했던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왜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되어야 했는지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정말 말도 안되는 터무니 없는 이유조차도 없는 무자비한 사건이라고 밖에


말할 수가 없네요.


귀가 잘 들리지 않던 무명천 할머니의 어린시절 이유없이 빨갱이로 몰린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을 무참히 총살하고 토벌대는


초토화 작전이라며 마구 사람들을 죽였어요. 귀가 잘 들렸더라면 무명천 할머니는 그런 사고를 당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집안의 곡식을 가져오기위해 달리다 턱에 총알을 맞아 겨우 목숨을 구하고 턱이 없는 채 평생을 무명천으로 감싸 가리고


음식을 제대로 먹지도 못하며 생활했을 할머니의 삶이 너무나도 불쌍하네요.


많은 생명을 앗아간 그 사건을 여지껏 모르고 지냈다는 사실이 부끄러워졌어요.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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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진짜진짜 공부돼요 13
백명식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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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작가 백명식

출판 가문비어린이


많은 발명이 있었고 그로인해 많은 발전이 있는게 현대 사회예요.


예전 공상과학 영화들을 보면 불과 10년 20년 전의 영화들을 보면 미래의 모습들이 그려져 있죠. 그 모습들은 아주 먼 미래의


모습으로 표현되곤 했어요. 그런데 그때 그 영화들에 나왔던 것이 바로 지금 현실이 되고 있는 모습들도 정말 많아요.


이렇게 빠른 발전이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지다니 그때 그 영화를 만든 사람들과 그 영화로 대학 수업을


했던 저는 요즘 세상이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그리고 앞으로는 또 어떤 발전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고 안락하게


해줄까 기대되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렇게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해 우리는 편리해지지만 사라져 가는 직업들이 참 많네요.


그렇지만 또 새롭게 생기는 직업들도 많기는 할 거예요.


저는 제일 궁금한게 과연 미래에는 모든 사람이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점이예요.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어렵고


회사에서는 나가라고 등떠밀고 그런데 편리해 지는 이 많은 것들을 직업이 없는 사람들도 가난한 사람들도 누릴 수 있을지


그것이 제일 궁금해요.


빈익빈 부익부가 계속 되는한 이 풍요로움을 즐길 수 있는 그룹만이 누리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지내게 될지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하지만 아직 어린 우리 아이들은 계속해서 꿈꿨으면 좋겠어요. 더 새로운 세계, 더 색다른 무언가를요.


상상 그 이상을 상상하고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힘을 길러내기를 바랄 뿐이죠.


상상이 현실이 되는 4차 산업혁명을 읽은 아이들이라면 현실로 이룰 수 있는 많은 상상들을 꿈꿀 수 있을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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