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같은 외출 미래의 고전 59
양인자 지음 / 푸른책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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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같은 외출

작가 양인자

출판 푸른책들


가출 같은 외출, 몰래하는 외출이구나 하는 느낌이 딱 들었어요. 몰래하는 아주 멀고 허락되지 않은 외출을 감행하는 이유는


콘서트를 보러가기 위해서예요. 그곳은 고척 스카이돔. 우리 동네에서 가까운 곳이라 이야기 속에 등장한 것이 반가웠어요.


경기가 있는 날보다 콘서트 있는 날 그곳이 얼마나 북적거리던지 처음에는 무슨 일이 있나 싶을 정도였어요. 조카를 봐서도 알지만


연예인 콘서트 엄청 쫓아다니는것 보니 그 머나먼 곳에 있는 주령이도 얼마나 직접 가보고 싶을까 마음이 이해가 가요.


날씨 때문에 손님이 없어 예민한 부모님께 콘서트를 보러 그 먼 곳을 간다고 얘기도 못하고 조용히 탈출을 감행하려고 하죠.


다른 가게들은 아예 포기하고 문을 닫았지만 아빠는 포기하지 않고 나가서 손님들을 데려와요. 갑자기 바빠진 가게, 손님들이


북적대니 주령이도 함께 도와 물도 나르고 물컵도 나르죠.


자주 있는 버스가 아니라 시간 맞춰 나가야 탈 수 있는 버스 눈치만 보는 주령이인데 손님들은 계속 가게를 찾네요.


동생 주호는 눈온다고 신나있구요.


그런데 식사를 하고 나간 손님이 다시 찾아와 다짜고짜 가방을 내놓으라고 주령이를 다그쳐요. 못봤다고 하지만 거짓말 말라며


니가 가져간 것 다 안다고 난리를 치죠. 아빠도 엄마도 나서서 우리 아이는 그럴 아이가 아니라며 맞서지만 이 손님은 무조건


주령이를 의심하죠. 그러다가 손님 일행이 가방을 가지고 왔어요. 주령이에게 향했던 의심은 풀렸지만 기분이 좋을리 없죠.


손님은 아빠에게만 미안하다 사과해요. 아빠는 주령이에게 사과하라고 하죠. 주령이를 의심했으니 주령이에게 사과하는게


당연하겠죠. 만날 부려먹기만 하던 아빠가 주령이 마음을 보듬어 주니 주령이 마음이 눈녹듯 녹았나봐요.


몰래하려던 외출은 접고 가족 모두 눈사람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어요.


가출 같은 외출 외 다섯 편의 이야기가 더 담겨있어요. 상처받은 아이와 어른 그렇지만 그것을 스스로 치유해 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어려운 형편에 동생이 갖고싶어하는 키보드를 사주려는 오빠의 마음도 눈가를 촉촉하게 해요. 그리고 그 날, 광주의


이야기도 마음을 아프게 하지만 되새겨봐야할 이야기죠.


우리가 생각해 봐야할 이야기들 따뜻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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