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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없이도 말짱히 해가 뜨다니! ㅣ 푸르른 숲
소피 리갈 굴라르 지음, 이정주 옮김 / 씨드북(주) / 2017년 12월
평점 :

인터넷 없이도 말짱히 해가 뜨다니!
작가 소피 리갈 굴라로
출판 씨드북
인터넷 없이도 해가 뜨긴 뜨겠죠. 하지만 인터넷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을지는 저도 의문이예요.
삐삐시절부터 살아왔던 저는 삐삐도 수시로 들여다 보고 핸드폰도 자주 들여다보게되고 요즘은 더 자주 들여다보게 되요.
그런 저도 인터넷 디톡스를 할 수 있을지 그것도 꽤 긴 시간동안의 휴가를 말이죠.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 아이가 나는 인터넷을 하지 않으니 디톡스를 안해도 되는거지? 라고 물었지만 게임도 인터넷이라고
얘기해주니 그럼 우리도 인터넷 디톡스를 한번 해보자고 먼저 제안하더라구요.
요즘 어디를 가나 다들 핸드폰 들여다 보기 바쁘구요 눈맞추고 대화하기보다는 인터넷을 보며 대충대충 얘기 나누는 것
같은 느낌이예요.
우리 아이도 잠깐만이라도 시간이 나면 그 시간을 못 참아내고 핸드폰을 달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책을 읽고 난 아이가 먼저
우리 가족 인터넷 디톡스를 제안하다니 책의 힘이 이렇게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또 저보다도 후딱 빨리도 읽어내니 신기하기도 했구요.
에밀리와 오빠 동생 부모님은 모두 항상 아침 식사자리부터 모두들 인터넷에 푹 빠져있던 가족이었는데 엄마 아빠가 제안한
여름 휴가는 인터넷이 전혀 되지 않는 곳이었지요. 게임 중독인 오빠는 울상 페이스북에 매달려있던 에밀리도 이게 무슨 일인지
친구들과의 소통을 하지 못하게 된다니 이런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 반가울리 없죠. 가장 반기는건 동생뿐이었어요.
떠나는 날부터 공유기를 어떻게서든 찾아내서 이용하려고 계획하죠. 살짝살짝 이용하기도 했지만 작년에 이용했던 다른
가족도 참여하면서 에밀리네 가족은 점차 인터넷 디톡스에 적응을 해나가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나중에 안 사실이 에밀리와 오빠와 동생까지 헉 하게 만들었지만 이런 좋았던 시간들이 기억에 굉장히 남을 것 같고
내년에도 인터넷 디톡스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죠. 오빠는 미술에 감각이 있어서 미술 수업을 받기로 했고 에밀리는
글쓰기를 계속 하기로 했지요. 동생은 보이스카웃을 해보겠다고 했구요.
이런 소중한 시간을 통해 가족을 알아가고 서로를 이해하고 내가 나갈 길을 알아내는 특별한 경험일거예요.
이런 곳이 있다면 정말 갈 수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 저희 가족도 꼭 한번 참가해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