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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숲의 비밀 - 이야기 숲의 저주를 풀어라! ㅣ 코끼리아저씨 창작동화책 4
삼형제 지음, 김정한 그림 / 코끼리아저씨 / 2018년 1월
평점 :
이야기 숲의 비밀
작가 삼형제
출판 코끼리아저씨
우리가 알고 있는 많고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요. 그 이야기들이 이야기 숲에 모여있나봐요.
이야기속 주인공들이 모두 모여있는 이야기 숲에는 많은 이야기들을 속삭여줄 것 같아요.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이야기 숲의 주인공들도 이미 다 알고 있나봐요. 항상 반복되는 이야기가 지겨워진
늑대, 지켜야하는 규칙이 너무나 따분해 졌나봐요.
왜 꼭 똑같은 이야기 속 행동을 반복해야하는지 불만이 많은 늑대는 뭔가 변화를 원하고 있어요.
빨간 모자를 쓴 여자 아이를 속여 잡아먹으려다 배가 터져 망신 당하는 이야기를 줄 곧 하다보니 너무 창피하기도 하고
규칙대로만 살아야하는게 너무나 답답해요. 일탈을 꿈꾸는 늑대지요.
그런 늑대에게 까치가 충고를 하지요. 엉뚱한 행동을 하면 위험하다구요. 이야기 숲의 동물들에겐 운명이 있는데 엉뚱한
행동을 하게 되면 무언가 벌을 받게 되나봐요.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를 보고 선녀에게 반한 늑대 나뭇꾼이 선녀의 옷을 훔치고 선녀가 어떻게 될지 뻔히 알고 있으니 선녀의
앞날이 너무 걱정되서 화가 났어요. 그래서 이야기 숲의 규칙을 어겨버렸어요. 그리고 나니 늑대는 다람쥐로 변하고 말았어요.
스스로 어긴 규칙에 대한 벌칙이 당황스러운 늑대는 다시 늑대로 돌아가고 싶어요. 하지만 늑대일때는 못했던 나무타기를
다람쥐가 되니 쪼르르 올라갈 수 있고 괴물새가 되어버린 자신과 같은 처지인 동물을 만나게 되죠.
늑대는 다시 늑대가 되길 바라지만 괴물새는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어 좋다며 무언가에 도전한다는 것, 변한 자신으로 인해
또 다른 새로운 이야기가 쓰여질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게되지요.
늑대는 다람쥐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였고 그 모습으로 써질 이야기가 기대가 되네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도 시도해볼만한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