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양반은 어떻게 살았을까? - 옛 그림 속으로 떠나는 역사 여행
허인욱 지음, 김태현 그림 / 토토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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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양반은 어떻게 살았을까?

작가 허인욱

출판 토토북


조선 시대 양반들의 삶을 그림으로 설명해 주는 책이예요. 옛모습이 담긴 그림을 보며 조선 시대 양반들의 삶을 엿볼 수


있으니 이해하기 쉽고 오늘날과는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비슷한지도 비교해서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탄생부터 죽음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어 꼭 양반으로만 보지 않고 인생이라 보아도 될 것 같기도 해요.


삼신할머니에게 아들을 점지해 달라고 빌고 아이가 생기고 그 아이가 태어나고 아들이면 집안의 경사 딸이면 별로 환영받지


못했던 양반가네들이 좀 얄밉기는 하네요.


양반도 다 같은 양반이 아니었을거예요. 형편이 넉넉한 양반이 있는가 하면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 양반이 있었을 테고


그래도 양반이라고 글공부하며 과거에 급제하기 위해 애썼겠죠. 대신 집안 식구들의 고생이 심했을것 같아요.


조선 시대 양반은 어떻게 살았을까? 이 책에 나온 내용은 아니지만요.


살짝 무거운 내용의 책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조선 시대의 그림과 함께 설명도 쉽게 되어 있어서 아이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마지막 부분 양반의 이별을 보며 아이가 좀 놀라워하면서도 이렇게까지 했다니 요즘과 많이 다른 모습과 옛사람들은


효심이 대단했나 보다고 얘기하길래 요즘에도 TV에 보니 그런 사람들이 있더라고 얘기해 주니 안믿겨하는 눈치였어요.


양반의 탄생과 돌잔치, 학문을 닦고, 혼인을 하고, 과거를 보고, 관직에 나가고,  회갑연을 열고 장례를 치르는 의식까지


지켜볼 수 있었어요. 옛날에는 돌잔치나 회갑연에 아주 큰 의미가 있었지만 물론 지금도 의미가 없는건 아니지요. 그렇지만


그때와는 많이 달라진 문화가 된 것 같아요.


내가 조선 시대 양반으로 태어났었더라면 이런 과정들을 겪으며 평탄하게 잘 살아 냈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했구요.


어떤 시대의 삶이든 모든 이들의 삶에는 그 존재의 이유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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