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마음으로 - 서유재

다정한 마음으로 ㅣ 바일라 3
박영란 지음 / 서유재 / 2017년 10월

다정한 마음으로

작가 박영란

출판 서유재

박영란 작가의 전작 옥상정원의 비밀에서 마지막 글쓴이의 말을 읽고 다음 작품이 나오면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어떻든,

나는 이 일에 대해 또 쓰게 될 것 같다.

옥상정원의 비밀도 눈물 흘려가며 읽으며 마음이 참 아팠었어요.

반가운 박영란 작가의 책을 접하게 되었고 어떤 주제인지 모르고 한장한장 읽어나가게 되었죠. 또 쓰레 될거라던 그 약속을

지켰네요.

어떻든, 우리는 이 일을 잊으면 안되고 그로 인해 아픈이들을 위로해야겠지요. 그건 한사람의 몫이 아닌 우리 모두가

감당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친구의 사촌동생과 방학을 함께 보내게 된 수호, 수호라는 이름도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큰 의미로 다가오네요.

친구의 사촌동생 다정이는 살고 있는 그곳이 너무나 싫은 고3, 수호의 자취방에 함께 지내게 되었지만 말도 없고

혼자 아침일찍 나가서 저녁늦게 들어오고 수호는 다정이가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네요.

식당 언니는 그런 다정이를 알아보았고 울고있는 다정이, 소리도 없이 우는 다정이를 보듬어 주었네요.

우리가 지켜야할 것들, 자연 그대로 그 모습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걸 곡해 하는 사람들도 있고 사람의

마음을 알아가는건 참 어려운 일일거예요.

모두가 걱정하는 다정이. 다정이는 친구를 잃었고 친구와 함께 할 수 없는 미래를 살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그날 tv로 그 모습을 보고 계속되는 속보를 보며 발만 동동 굴러야 했던,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나 자신도 답답했었는데

이제는 무엇이라도 지키기 위해 주변부터 둘러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볼 수는 없지만 우주안에 함께 일 수 있을 그들을 기억하고 계속 곁에서 함께 할 수 있게 도와 줄 이들을 위해

손내밀수 있는 용기를 내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