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째 고양이 청소년 우수작품집 시리즈 2
이재복 지음, 이순영 그림, 최지혜 옮김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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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고양이

작가 이재복

출판 가문비틴틴북스


가문비의 청소년 우수작품집 시리즈 2번째는 동시집이예요. 영한 동시인 13번째 고양이.


작가는 선화예술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이재복 학생이예요. 35개월에 아버지의 고향 통영 한산섬에 갔다가 '행복'이라는


시를 짓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창작 활동을 하고 있네요. 앞으로 더 많은 작품들이 작가 이재복을 통해 나오겠어요.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작가라 그런지 감수성이 남다른 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시와 함께 하면 좋은 이재복 피아노 연주곡


CD도 담겨있어요. 시와 음악이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 수 있지요.


1부 꿈 연습, 2부 언젠가, 3부 노을 로 구성되어 우리말과 영문을 함께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말을 어떻게 영문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도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차례를 하나하나 살펴보던 아이는 런닝맨이라는 제목에서 멈추더군요. 워낙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이기도 해서인지


132페이지를 펼쳐보더군요. 저도 함께 런닝맨을 읽어보았어요. 아이가 시를 잘 이해할지도 궁금했고 어떤 내용의 시인지도


궁금하니까요. 아이는 살짝 알쏭달쏭하면서도 알 것 같다는 표정을 지었고 저는 그런 아이도 귀엽고 작가의 마음도


와닿으니 살포시 미소짓게 되네요. 삼 년째 걱정하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이 다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를 읽으면 생각이 깊어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보고 어떤 의미일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는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해요.


오빠의 글과 동생의 그림이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시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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