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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 포롱이 - 동화로 배우는 아름다운 양보 ㅣ 즐거운 동화 여행 64
이시구 지음, 신재원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8월
평점 :

똥파리 포롱이
작가 이시구
출판 가문비어린이
이 이야기는 이시구 작가님이 2005년에 쓴 글이라고 해요. 10년이 넘은 글이지만 좋은 글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으니
앞으로 또 10년이 흘러도 20년이 흘러도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 것 같아요.
똥파리로 태어나 똥파리의 삶을 살아가는 포롱이의 이야기를 똥파리의 특징을 살려 재밌게 표현해 주고 있어요.
똥을 먹고 사는 똥파리 포롱이는 자신의 외모를 정말 마음에 들어해요. 하늘거리는 날개, 노랑과 연두색이 섞인 반짝반짝
빛나는 몸통이 자랑스럽기까지 한 것 같아요.
세상에 태어나 첫눈에 반한 포리가 위험에 처하자 파리매를 쫓기위해 용기를 내요. 용기를 내긴 했지만 포롱이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예요. 어디선가 나타난 알쏭달쏭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포리를 구할 수 있었지요. 포리와 포롱이는 친구가 되지요.
포롱이는 청개구리랑 비슷한 점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말라는 위험한 짓을 너무 잘해요. 도전의식이 있는 친구인가봐요.
어른들이 하지말라는 짓, 가지 말라고 하는 곳은 꼭 하고 가보는 친구예요.
뭔가 어려움에 처하지만 그걸 또 잘 극복해 내며 성장하는 똥파리의 일상을 따라가 볼 수 있어요.
천적인 개구리가 어린 아이에게 잡히자 개구리 엄마는 슬퍼서 어쩔 줄 몰라하죠. 개구리가 똥파리를 잡아먹어 방금 전
잡아 먹힐 뻔 했지만 개구리 엄마의 슬픔을 지나칠 수 없는 우리의 똥파리 친구들은 개구리를 돕는 착한 마음도 가졌어요.
이웃들과 담을 쌓고 사는 알쏭달쏭 아저씨의 비밀도 알게 되는 포롱이는 아저씨의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긴 것 같아요.
가을맞이 비행대회에 알쏭달쏭 아저씨에게 배운 비행기술로 열심히 열심해 출전해 1위의 자리를 놓치지 않던 포롱이가
대회에서 만난 짱이가 위험에 처하자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포롱이는 대회를 포기하고 짱이를 구하죠.
알쏭달쏭 아저씨를 위해 상품인 빨간 머플러를 꼭 타고 싶었지만 더 소중한 친구를 얻었네요.
알쏭달쏭 아저씨도 빨간 머플러보다는 포롱이의 그런 마음이 훨씬 더 값지다는 걸 누구보다 더 잘 알 고 있을 거예요.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포롱이의 모습에서 당당함이 느껴져서 좋았구요. 이웃과 친구들을 위하는 포롱이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그 점을 배웠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