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따스한 세상을 위해 - 김수환 추기경이 걸어 온 하나의 길
김원석 지음, 유기훈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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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따스한 세상을 위해

작가 김원석

출판 크레용하우스


김수환 추기경의 이야기를 담은 모두에게 따스한 세상을 위해


신도는 아니지만 김수환 추기경을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책으로 접해 본 것은 처음이네요.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합니다.

쓰디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은혜스런 말 한마디가 길을 평탄하게 하고

즐거운 말 한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합니다.

때에 따라 맞는 말 한마디가 긴장을 풀어 주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축복을 줍니다.


김수환 추기경 방문 앞에 붙어 있던 말 한마디라는 시라고 해요. 이 시가 추기경님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김수환 추기경이 신부가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라고 해요. 어머님의 뜻에 따라 신부 수업을 받게 되었고 그 길로 들어섰을 때


그분의 운명은 하느님의 것이었나봅니다. 자꾸 피하고 싶어도 피해지지 않는 이끌림이라는 것이 있었겠지요.


이 책을 통해 김수환 추기경의 일생을 잠깐이나마 함께 했어요.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이분께서 참 많은 일을 하셨던것


같아요. 하느님을 따르며 신도이든 아니든 가난한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고 도우며 배우고 또 배우고 어떤 일이 주어지든


묵묵히 따르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주신 분인 것 같아요


평생을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며 그들의 삶을 이해하려하고 도우려 했던 그분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종종 TV에서 지면을 통해 뵙던 분이었는데 언제나 인자하신 모습이 떠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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