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소년의 신발 푸르른 숲
이성주 지음, 김수현 옮김 / 씨드북(주)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거리 소년의 신발

작가 이성주

출판 씨드북


이런 현실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고 슬프게 느껴지는 이야기였어요.


작가 이성주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요 이 책을 쓰면서 다시 떠올리는 과정들이 힘들고 외로웠을 것 같아요. 그 과정을 통해서


우리에게 알리고 싶고 하고 싶은 이야기, 북한의 실상을 알려 북한의 인권을 위한 일도 하고 싶었을 것이고 보고 싶은


동무들, 또 어머니... 어머니를 꼭 만나야하겠죠.


평양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편안한 삶을 살던 주인공이 하루 아침에 전혀 다른 삶을 살게되죠. 하지만 받아들일 수 없었던


하루하루 공개처형식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게 되고 북한에서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평양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어 하루하루가 충격의 연속이었던 것 같아요.


모아두었던 돈이 떨어지고 먹을 것을 구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현실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너무 안쓰럽네요.


특히 부모님과의 이별을 겪어야 하고 꽃제비로 지냈던 시간이 어땠을지 상상도 못할 것 같아요. 그나마 의지하며 지내는


친구도 잃어야했지만 우여곡절끝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북한을 탈출하고 한국에 오기까지 많은 일들을 겪고


북한에서 들었던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철썩같이 믿고 한국에 왔을 때 얼마나 불안했을까요.


거리 소년의 신발은 출간되고 여러곳에서 수상하고 우수도서고 선정되었네요.


2017 미국 주목할 만한 도서 청소년 부문 선정

2016 시빌스상 청소년 논픽션 부문 수상

2016 캐나다 온타리오 도서관 협회 10대 우수도서 선정

2016 프리먼상 청소년 및 고교 문학 부문 수상


더 많이 이 이야기가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북한에서 태어난게 죄라서 이렇게 살아야 했던 걸까요.


모든 사람들이 적어도 먹을 것이 없어서, 자유롭지 못해서 죽어가지 않았으면 해요. 


꼭 어머니를 만나 더 큰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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