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삼촌 - 제7회 5.18 문학상 수상작 도토리숲 문고 2
황규섭 지음, 오승민 그림 / 도토리숲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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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삼촌

작가 황규섭

출판 도토리숲


우리는 그날을 잊지 말아야할거예요. 그러나 그날의 아픔으로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열두 살 삼촌이라는 제목만 보고 아주 어린 삼촌에 관한 이야기인가 하고 생각했어요. 그 날, 그 때 열두 살이었던 삼촌이


겪어야했던 상황은 민국이가 열두 살인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어요. 그런 삼촌을 지켜보는 가족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다른 사람들처럼 일상생활이 즐겁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많은 것을 평범하게 누리는 하루하루가 되어야할텐데


너무 큰 충격으로 인해 몸도 다치고 마음과 정신이 너무 피폐해진거죠.


가족을 떠나보내야만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겨있어요. 단란했던 한 가족의 꿈이 산산히 부숴지고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날들을 추억하고 회상하고 그렇게 남은 생을 버텨내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안쓰럽기도 했어요.


광주를 떠나지 않으려는 형사가 된 아빠와 삼촌의 앞날을 걱정하는 엄마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계신 분들이예요.


어느 5월의 광주를 겪어야만했던 열두살이었던 삼촌이 민국이는 이해하기 좀 어려워요. 민국이의 눈에는 삼촌은 어른으로


보이겠죠. 새로 산지 얼마 되지 않은 자전거를 잃어버린 민국이는 형사 아빠의 아들답게 혼자서 자전거 도난사건을 해결하려고


하다가 리어커를 끌고 고물을 주워 모으는 할아버지를 뒤쫓게되고 그곳에서 예전에 잃어버렸던 자전거를 찾게되요.


할아버지가 자전거 도둑일거라고 생각한 민국은 의도치않게 친구들도 이 일에 참여하게되었어요. 친구들이 할아버지를 대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친구들을 제지하기가 쉽지 않았죠.


그러다 오해가 풀리고 민국은 할아버지를 자전거 도둑으로 몰았던 것에 대해 반성해요.


그런데 자전거는 도대체 누가 훔쳐갔던 걸까요? 집을 나갔던 삼촌이 다시 올아오고 자전거도 함께 돌아왔어요.


아빠가 사준 스쿠터를 몰던 삼촌은 옛날 그 어린 시절 탔던 자전거를 추억했나봅니다.


의족을 신고 혼자서 걷고 자전거 페달을 밟는 삼촌의 모습에 아빠는 어떤 감정이었을까요.


삼촌이 다시 자전거를 타며 상처를 극복하고 가족들도 함께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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