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원정대 독깨비 (책콩 어린이) 45
이미영 지음, 김창희 그림 / 책과콩나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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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원정대

작가 이미영

출판 책과콩나무

 

산악인 아빠를 둔 찬희. 산으로 떠난 아빠가 3년째 돌아오지 못하고 찬희는 엄마와 둘이 생활하고 있어요.

 

돌아오지 못할 아빠라는걸 알지만 찬희는 아빠를 하염없이 기다리네요. 나이를 먹으면 아빠가 영영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아

 

한살 두살 먹는 것도 싫다는 찬희예요.

 

아빠의 시신조차 찾지 못해 찬희는 계속 아빠를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요?

 

평탄한 길보다는 길이 어떻게 구부러졌는지 그 길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가는 것이 좋다고 했던 아빠였어요.

 

비가 오던 어느 날 우산을 들고 학교 앞에 와준 아빠였지만 거친로 시커먾고 껍질이 벗겨지고 있는 아빠의 모습을 보고

 

친구들이 놀려대는 것은 싫었지요. 어떤 아이라도 마찬가지였을거예요. 하지만 찬희는 아빠가 산악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

 

했었어요. 이제 아빠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슬프고 원통하지만 그래도 아빠가 자랑스럽지요.

 

집으로 자꾸 이상한 전화가 걸려오고 홍사옥이라는 큰바람의 달에서 온 사람이 찾아오기까지 했어요. 찬희더러 자꾸

 

탐정님이라고 부르며 파파님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해요.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인지 방금 전까지 찬희에게 엄마였던 엄마가

 

갑자기 조수 오달래씨가 되었네요. 홍사옥씨는 파파님을 찾아야 한다면서 찬희의 아빠를 찾아야 한다고 어서 파파님을

 

찾으러 나서자고 재촉하죠. 자꾸 탐정이라 불러 이상하긴 하지만 아빠를 찾아나서자는데 안나설수가 없지요.

 

환상같은 상황이 이어지고 험난한 길과 고된 길을 경험하며 파파님이라 불리는 아빠를 찾아나서는 찬희와 오달래씨, 홍사옥씨,

 

마루까지 함께 해요.

 

그렇게 보고 싶었던 아빠를 드디어 만나는데 아빠는 산을 지키는 푸른 장화가 되어 있었어요. 다른 푸른 장화들과 함께

 

조난당한 사람들에게 나침반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지요. 아빠와 함께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제 찬희는 아빠의 자리를 받아들이고 찬희는 찬희대로 지내던 곳에서 좀더 씩씩하고 용감하게 아빠를 그리워하며

 

지낼 수 있을거예요. 아빠가 그립긴 하지만 언젠가 아빠를 다시 만날날을 기약하는거죠.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을거예요. 누구나 그런 경험들을 겪었을것이고 또는 겪게 되겠죠.

 

함께 했을때 행복했던 기억들을 소중히 간직하며 또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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