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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에겐 혼자만의 세상이 있어 ㅣ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마르코 베레토니 카라라 지음, 치아라 카레르 그림, 주효숙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7년 2월
평점 :
누나에겐 혼자만의 세상이 있어
작가 마르코 베레토니 카라라
출판 한울림스페셜
누구나 자신만의 세상을 갖고 있지요. 그곳에 얼마나 깊숙히 빠져드느냐의 차이가 있을거예요.
누나 사라는 자신만의 세상에 빠질 때가 많아요. 그럴 땐 누나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얼마나 그 상태일지 예측할 수가 없어요.
고양이처럼 조용하기도하고 달리는 자동차처럼 시끄러울때도 있고 날씨처럼 변덕스럽고 여린 잎사귀만큼 예민한 누나.
누나는 수수께끼 같고, 퍼즐 같고, 미로 같다고 하네요. 어린 동생이 바라볼때는 자기보다 누나지만 동생같을 때가
많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죠.
누나는 숫자 계산을 잘하고 그림을 그릴 때는 두 눈이 반짝 거린데요.
좋아하는 것을 할 때 느끼는 행복감은 더 큰 것 같아요.
누나는 그 누구와도 같지 않데요. 그런데 아마 사람들 모두 그럴거예요. 각각 다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죠.
자기만의 세상에서 컨트롤을 잘 할 수 있는 사람, 자기만의 세상이 너무나도 강렬한 사람.
자폐인 누나 사라의 세상을 동생은 아주 많이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돌멩이, 개, 나뭇잎, 사람이 똑같을 수 없듯이 사라 같은 누나도 있는걸거예요.
조금 다른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함께하는 삶을 공유한다면 행복해 질 수 있는 사람이 많이 늘어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