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Bag 섬에 가다
김완진 지음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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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BIG BAG 섬에 가다

작가 김완진

출판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제목과 책 표지만 보고 외국 작가의 작품일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우리 나라 작가의 작품이었네요.


한번도 섬에 가보지 못했던, 아니 가볼 생각을 하지 않았던 그는 언제나 같은 일상을 보내는 사람이었어요.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이 있을 뿐이었죠.


어느 날 받은 엽서 속에 그려진 섬. 그 순간 함께 있던 친구와 나누는 섬이야기. 섬에 가본 친구와 섬에 가본 적이 없는 그.


섬에 가본 적이 있는 친구의 이야기가 그를 자극했나봅니다. 내일 당장 섬에 가보겠다고 하죠. 하지만 친구는 그의 말을


무시해요. 내일 똑같은 시간에 같이 차를 마실거라고 호언장담하죠.


내일이 되었고 그는 큰 가방에 짐을 꾸려 집을 나서요.


처음 섬에 가보는 그는 물어물어 섬을 찾아가요. 섬을 찾아가는 과정에 길을 물어보면 사람들은 모두 왜 섬에 가려고 하냐며


그냥 집으로 돌아가라고 해요. 하지만 그는 확고해요. 섬에 꼭 가보려고하고 한번도 그 결심이 흔들리지 않았어요.


드디어 배를 타고 섬을 향했어요. 바람과 거센파도가 그를 힘들게 했죠. 그는 섬에 도착했어요.


챙겨온 가방을 잃어버리고 정신이 없었지만 어느 섬의 바닷가에 도착하게 된거예요.


그곳에 무엇이 있었을까요? 그는 섬에서 무엇을 느끼고 얻었을까요? 그건 읽는 독자의 몫이네요


작가는 이 책이 다양한 시선으로 읽히고 각각의 해석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해요. 각자의 삶이 있듯이 자신만의 이야기로


다가가길 원한다고요.


그는 섬의 풍경을 마음껏 눈에, 가슴에, 머리에 담고 다시 돌아가겠죠. 그의 일상의 소중함을 새롭게 일깨우지 않을까요.


이 책에서는 섬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그 무엇인가를 찾아보는 것이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일 수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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