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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우모강을 죽였을까 ㅣ 다릿돌읽기
최형미 지음, 서영경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누가 우모강을 죽였을까
작가 최형미
출판 크레용하우스
누가 우모강을 죽였을까. 우모강은 우리 모두의 강아지를 줄인 말로 아이들이 발견한 강아지에게 지어준 이름이예요.
우모강, 아이들은 모강이라고 불러왔던 하얗고 예쁜 강아지가 죽어버렸어요. 과연 누가 우모강을 죽인걸까요.
한아파트에 살고 어려서부터 단짝에 부모님들끼리도 친해서 영아, 현주, 진호, 정우는 매일 같이 시간을 보내고 학원도
같은 학원에 다니는 친한 친구들이예요.
어느 날 학원에서 돌아오던 길에 정우가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했죠. 그런데 영아네 아파트에서는 강아지를 키우지 않기로
약속을 했었어요. 강아지를 데려가고 싶지만 아파트에선 키울 수 없고 그렇다고 강아지를 그냥 내버려두고 갈 수 없었던
아이들은 몰래 강아지를 아파트 옥상에 데려다 키우기로 하죠.
네명의 아이들이 번갈아 가며 우모강을 돌봐주기로 약속했구요. 영아는 저녁마다, 현주는 아침마다, 진호는 학교다녀와서
정우는 밤에 우모강을 돌보기로 약속했어요.
처음에 아이들은 강아지를 키운다고 들뜨기도하고 너무 좋아 우모강 돌보기에 열중했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들의 책임감은 점점 네명중 누군가는 우모강을 돌보러 가겠지, 나 하나쯤은 안가도 괜찮을거라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우모강은 죽고 말았어요. 우리 모두의 강아지가 죽고 말았죠.
영아는 충격에 앓아누웠고 며칠 학교를 결석해야했어요. 네명의 친구들은 죄책감에 힘들어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미안해했죠.
반려견을 키우거나 다른 생명을 가진 애완동물을 키울 때 꼭 생명의 소중함을 깊게 생각하고 끝까지 책임지고 지키겠다는
마음을 먹고 대해야할거예요.
아이들은 처음에 강아지가 귀엽기도 하고 키우고 싶다는 열정이 컸을거예요. 강아지를 책임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몰랐던거죠.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서 느끼는 바가 클거예요.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은 마음도 마음이지만 끝까지 책임지고
키울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요.
어느 생명이든 그 존재 가치가 있을 것이며 그것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도요.



